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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8화

하우혁도 상천용이 준 방법으로 백창홍 일행을 찾고 있었다. 그는 원형 탐지기를 들고 있었고, 탐지기 레이더가 계속해서 주위를 스캔하고 있었다.

이것은 상천용이 쿄토 과학부에서 큰돈을 들여 마련한 무사 기혈 탐지기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장치는 무사의 기혈을 감지하여 상대방의 위치를 찾는 것이다.

무사의 기혈은 일반인과 달리, 아무리 억제하고 자제해도 일반인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백창홍 그들은 분명 자신들의 기운을 낮추거나 없애려고 할 것이므로, 평범한 방법으로는 이들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무사 기혈 탐지기는 가능하다. 일정 범위 내에서 탐지기가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줄 것이다.

백씨 가문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이 정도도 안 한다면 어떻게 찾을 수 있겠는가?

세 사람 중 누가 가장 먼저 백창홍을 찾을까?

진시우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기혈 탐지기를 가진 하우혁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과학은 최강의 힘이다.

그다음은 김익 일행이고, 마지막이 주우성 그들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주우성 그들은 나침어라는 좋은 카드를 들고 있지만, 장비가 좋지 않아 다른 두 진영에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과 수단은 모두 헛된 것이었다. 왜냐하면 진시우가 개입한다면 그들과는 관계없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단한 기계라도, 온 산을 신념으로 덮을 수 있고, 심지어 신혼으로 원거리 투시까지 할 수 있는 진시우와 비길 수 있을까?

하우혁이 기기로 탐지하던 중, 누군가의 그림자가 그의 앞을 막아섰다.

하우혁은 경계하며 소리쳤다.

“누구세요!”

상대방은 대답하지 않고 천천히 돌아섰고, 하우혁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강현 부팀장님! 왜 여기 계세요?!”

주강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도 임무가 있어서요.”

하우혁은 놀라며 말했다.

“혹시 천용 대장님이 저 혼자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할까 봐 걱정돼서 강현 대장님을 부른 거예요?”

주강현은 무심하게 말했다.

“그건 아니에요, 저와 당신의 임무는 달라요, 그러나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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