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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1화

‘임아름의 전화가 왜 꺼져 있는 거지?’

진시우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진시우와 임아름의 관계가 그리 깊지 않지만 임아름은 임호군의 손녀이다.

진시우는 걱정되는 마음에 임아름의 비서 이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시우 팀장님!]

이희주는 며칠 동안 진시우를 회사에서 보지 못했기에 갑작스럽게 걸려 온 그의 전화에 놀란 목소리로 대답했다.

진시우가 물었다.

“희주 비서, 임아름 사장님이 운강에 왔나요?”

이희주는 의아해하며 대답했다.

[임아름 사장님은 어젯밤에 도착했어요. 아침 일찍 차를 빌려 강운산 국립공원으로 간다고 하시던데요.]

진시우는 잠시 멍해졌다가 말했다.

“알겠어요, 나중에 봅시다.”

그러고는 바로 전화를 끊고, 심시은과 다른 이들이 있는 방으로 갔다. 또한 진이용에게 몇 가지 약을 구해오라고 지시했고, 심시은과 다른 이들은 이미 체력을 회복해 맛있게 식사하고 있었다. 두 여성은 외모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이, 다소 거칠게 식사하고 있었다.

한편 심명균은 진시우를 향해 경외의 눈빛을 보냈다. 진시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렇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니?’

평소에 장무사 사람들을 만나면 마치 쥐가 고양이를 만난 것처럼, 죄를 지었든 지지 않았든 긴장해야 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어땠는가? 사람들의 상천용의 손자를 때려놓고도 하우혁을 통해 상천용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다. 이건 단순히 ‘대단하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심명균은 한편으로는 진시우를 존경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까워했다.

심시은도 이쁘고 몸매도 좋은데 진시우와 어떻게 잘될 수 없을까 생각했다. 진시우와 그런 친밀한 관계가 된다면 그것은 몇 생애를 걸쳐서 얻은 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진시우와 같은 인물의 곁에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많을 테니, 자기 여동생, 심시은이 진시우와 가까이 지낼 기회조차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호텔 측에 말하세요. 저는 잠시 나갈 일이 있습니다. 또다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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