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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3화

쉬익-

많은 사람들이 숨을 들이켰다.

‘이게 뭐야……, 미쳤나?’

‘장무사 부팀장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니?’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 이런 말을 하고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거지?’

상현석도 잠시 멍해졌다가 그 말을 듣고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미 체면이 구겨진 상황에서 이제 하우혁도 참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강민식과 최석범도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곧 현실이 그들의 얼굴을 때렸다.

“그럼 진시우 씨, 오늘 일을 어떻게 해결하시겠어요?”

하우혁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체면이 구겨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세를 더욱 낮췄다.

이를 본 모두가 멍해졌다.

‘장무사 부팀장이 맞아? 이게 진짜 하우혁인가? 가짜인가? 도플갱어인가? 이렇게 체면을 안 차린다고?’

상현석은 당황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하우혁 씨, 이게 무슨 짓이에요! 장무사의 위신을 바닥에 내동댕이칠 생각입니까!”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있어요?! 우혁 팀장님이 이렇게 행동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면서 하는 소리예요?!”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우혁의 이런 행동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면 분명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또한 진시우도 하우혁이 강하게 맞설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또 사과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태도가 좋았다.

‘장애영이 하우혁에게 겁이라도 주었나?’

‘하지만 장애영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이 정도로 겁먹을 사람은 아니지 않나?’

이런 겁쟁이가 제 발로 찾아왔으니 진시우가 심시은 그들을 대신해 원수를 갚을 수밖에 없었다.

“심시은 씨, 위여단 씨, 여러분 오세요. 어젯밤 일을 우리 위대한 우혁 팀장에게 말씀드리세요.”

심시은 삼인방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앞으로 다가갔다. 위여단이 가장 용감했기에 모든 사실을 하우혁에게 말했다. 이를 들은 하우혁의 미간이 점점 찌푸려졌다.

하우혁은 성격이 좋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인물로, 일을 할 때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자유로운 행동은 반드시 제약이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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