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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화

하우혁만 있으면 어떤 대고수도 이길 수 있다.

“상현석 도련님.”

하우혁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내가 어젯밤에 너 보고 문제 일으키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백씨 가문 사람들을 찾기 위해 이곳에 왔기 때문에 그는 누구도 모르게 조용히 일을 처리하고 싶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백씨 가문의 일은 중요한 일인데!’

지금 너무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하우혁은 정식으로 사내 업무용 메신저도 받지 않았다. 백씨 가문을 찾는 일은 조용히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좋기 때문에.

“저는 소란을 피우지 않았어요…….”

상현석의 눈빛이 약간 흔들렸다. 어젯밤 상현석은 빨리 일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하우혁이 갑자기 이곳에 임무를 수행할 줄은 몰랐다.

또한 상현석에게 조용히 있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상현석은 심시은 등 진시우의 동료들을 잡아 EGD호텔로 보냈다. 이는 하우혁에게 발각될까 봐 다른 호텔에 가둔 것이었다.

하지만 상현석도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 하우혁도 알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현석은 걱정하지 않았다. 어쨌든 본인의 할아버지가 상천용이니까. 하우혁이 자신이 어떻게 하든 모두들 자신의 편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우혁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는 상현석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상현석은 상천용 팀장의 손자이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골치가 아파났다.

또한 진시우 손에 채워진 수갑을 보고 하우혁은 더욱 화가 났다.

“강민식 팀장, 사람들을 풀어주세요!”

하우혁은 진시우를 두려워하고 있다. 진시우 뒤에는 장애영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진시우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네?!”

강민식은 놀랐다.

“두 번 말해야 하나요?”

하우혁는 차가운 말투로 퉁명스럽게 말했다.

“네네, 알겠습니다.”

강민식은 서둘러 수갑을 풀었다.

이를 본 상현석은 참지 못하고 크게 외쳤다.

“우혁 삼촌, 이게 무슨 짓이에요?!”

“이 녀석이 나를 때렸어요, 저를 위해 복수해 주실 줄 알고 기다렸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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