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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7화

“진시우 씨, 저 사람 장난 아닙니다. 저 사람 주변에 대종사급 고수들도 여럿이에요.”

위여단은 쓰라린 어조로 말했다. 사실 그녀가 두려워하는 건 대종사가 아니라 상현석 뒤에 서 있는 세력이었다.

대종사들의 경호를 받는 사람이라니, 가문이 어찌 뛰어나지 않겠는가?

진시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대종사라……, 한 대에 한 명씩 처리할 수 있어요.”

심시은은 다소 두려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그들 가문에 더 강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진시우 씨, 우리, 우리 그냥 도망가는 게…….”

심시은은 진짜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어젯밤 상현석이 전화를 받고는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진정했기에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다면 자신과 위여단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번 일로 심시은은 앞으로 한동안 구미시에 나갈 생각조차 없을 정도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도망칠 수는 없을 겁니다. 상현석은 동강의 장무사 팀장의 손자거든요.”

“…….”

심시은 일행은 잠깐 침묵했다. 3초 후, 세 사람의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무, 무슨 말이에요?!”

위여단의 반응이 가장 컸다.

‘장무사 팀장의 손자라니?!’

위여단은 거의 그 자리에서 기절할 뻔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정도의 신분이라니, 너무나 무서웠다. 그들 몇 명이 합쳐도 상대방을 상대할 수 없을 정도니까!

심시은도 비록 무자가 아니지만 장무사가 얼마나 무서운 조직인지 잘 알고 있었다.

심명균은 너무나 두려워서 다리까지 후들거렸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끝났어……, 시은아.괜히 나와 놀자해가지고!”

진시우는 태연한 얼굴로 상현석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왜? 아직 맞은 게 부족한가 보죠? 제가 상현석 씨 근골을 잘 풀어줄 수 있는데.”

이 말에 오양식도 겁에 질렸다.

진이용은 사실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끊임없이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에서 그가 긴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현석은 흉포하게 말했다.

“너, 너 정말 미쳤어. 내게 함부로 덤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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