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의 주먹과 손바닥이 충돌하며 강력한 타격이 이어졌다!진시우의 기혈이 충만해지며 얼굴이 붉어졌다. 그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상태였고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었다. 반면, 엄 선생도 다소 힘들어 보였지만 진시우만큼 상태가 좋아 보였다.물론, 이미 엄 선생에게 패배로 간주할 수 있었다.진시우는 단지 대종사일 뿐이었으니까!엄 선생은 천인 중기의 대고수이며 이 레벨에서 손꼽히는 강자였지만 대종사를 이기지 못했다! 따라서 엄 선생에게 이는 패배였다.“화가 나네!”엄 선생의 눈빛이 서늘했고 그의 눈빛에서 차가움을 느껴졌다. 그는 순식간에 몸을 움직여 진시우의 목을 향해 손을 뻗었다. 진시우는 빠르게 뒤로 물러나 피했지만 엄 선생의 손바닥에서 나온 강풍이 진시우의 목에 분홍색 자국을 남겼다.진시우는 자신의 목을 만지며 말없이 서 있었지만 사실 강기를 목 부위에 집중시켜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 부위가 가장 위험하다는 걸 진시우도 알고 있었다!강기를 모아 제대로 방어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애송이, 잘 피하네!”엄 선생은 성난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진시우가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엄 선생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또한 엄 선생의 강력한 발차기가 진시우의 복부에 맞았고 그 소리는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웠다. 하지만 진시우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뒤로 몇 걸음 비틀거리며 낮게 외쳤다. “음면공!”그러자 엄 선생은 잠시 공격을 멈췄다. 알지 못하는 힘이 그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느낌이었다.“깨어나라!”엄 선생은 갑자기 크게 외치며 혼란에서 순식간에 깨어났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 진시우의 주먹이 그에게 날라왔다.퍽-신무경이 대량으로 폭발하며 공포를 불러일으켰고 엄 선생도 그 충격으로 날아가며 피를 토했다.“강하군!”엄 선생은 피를 뱉으며 상의를 벗자, 안에는 여러 상처자국들이 있었다. 가슴에는 타는 듯한 주먹자국이 각인된 것처럼 선명하게 보였다. “애송이, 대하의 대종사 중에서 당신은 제일 실력이 좋군
이 순간 엄 선생은 무섭게 강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마치 미친 거대한 짐승처럼 보였으며 그의 위엄은 무한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엄 선생의 거대한 기세가 진시우에게 압박감을 주며 몸을 마치 납으로 채운 듯 무겁게 느껴졌다.진시우는 단 다섯 번의 주먹질만 할 수 있다는 엄 선생의 말을 믿었다. 또한 주먹마다 저항할 수 없는 힘이 담겨 있었다.‘이건 목숨을 건 싸움이야.’진시우는 탄식했다. 누가 알았겠는가, 시우가 금강법을 완전히 연마하여 횡련 대고수의 경지에 이르기도 전에 이렇게 강한 상대를 만날 줄이야.“애송이, 준비됐어?!” 엄 선생은 웅장한 기세를 내뿜었다. 그의 발아래 땅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했다. 마치 몇천톤은 되어 보인달까.그의 주먹에는 날카로운 권의가 담겨 있었고 그것은 마치 긴 창처럼 진시우를 향해 다가왔다.펑-진시우가 서 있던 자리도 폭발하며 그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마치 순간이동 같았다!후후후-그와 동시에 강풍이 진시우에게 몰아쳤고 그의 옷과 머리카락을 난잡하게 날리게 했다.호-진시우도 전력을 다해 맞섰다. 먼저 금강사후공을 방출했다. 사자후에 의해 주변 건물까지 흔들렸다.그는 금강사후공이 엄 선생에게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랐지만 효과는 그리 좋지 않은 듯했다.진시우는 여전히 날카롭고 압도적인 기운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이 순간, 시우는 오랜만에 모골이 송연한 느낌을 받았다. 모든 모공이 열리고 머리카락이 모두 곤두섰다!진시우는 극도로 긴장했다. 이는 강력한 무자의 몸이 위험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이었다.“피해야 해!” 진시우는 원래 정진한 금강법으로 막아낼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필경 상반신의 방어력도 상승시켰으니까.하지만 정말 주먹이 다가오자 이 주먹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신속하게 판단했다.그래서 시우는 생각을 바꾸어 망세통을 펼쳤다!망세통은 상대의 공격을 감지해 본능에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상대방의 살수를 피하는 것이다.진시우가 망세통 상태에 들어서자 안색이
한 줄기 검은 그림자가 뒤로 한 번 뛰어올라 공중에서 뒤집히며 땅에 착지했다. 그 검은 그림자는 바로 엄 선생이었다.그는 진시우를 바라보며 놀란 눈빛으로 말했다. “잘했어, 내 첫 주먹을 막아내다니!”진시우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얼굴은 창백한 눈처럼 희었고 코와 입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그러나 시우는 성공적으로 엄 선생의 주먹을 막아내어 상대의 인정과 칭찬을 받았다.진시우는 얼굴의 피를 닦아내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 네 번 남았잖아요. 제가 그걸 견디면 당신은 최후를 맞이할 겁니다.”시우의 몸속 장청진기가 그의 상처를 미친 듯이 치유하고 있었다. 엄 선생은 시우가 장청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기에 그에게 숨 쉴 시간을 주었다.“흥! 두 번째 주먹, 네가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엄 선생은 말하며 다시 폭발적으로 몸을 띄웠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주변 대기를 끌어올리는 듯한 강렬한 기세로, 진시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압박을 견뎌야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시우는 이번에도 피하지 않고, 손바닥에서 번쩍이는 붉은 빛과 덮치는 불꽃으로 가득 찬 장면 속에서 버텨내고 있었다. 그는 마치 신혼의 힘을 모두 발휘해 상대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듯한 인상을 줬다.진시우가 상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자, 오른손을 빠르게 휘두르며 강력한 일격을 퍼붓는 장면이 마치 화면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떠올랐다!“대담하군, 나와 정면으로 부딪칠 생각일 줄이야!” 엄 선생은 놀라며 분노에 찬 웃음을 지었다.쿠쿵-갑자기 울려퍼지는 폭발 소리에 모두들 놀라했다.뜨거운 화염 속에서 불길이 엄청난 파괴의 힘을 갖고 솟아오르며 상대방의 주먹과 부딫혔다.카작-진시우의 팔이 탈골이 되여 그대로 축 처졌고 몸은 뒤로 날아가버렸다. 그는 악착같이 땅을 짚었고 한용부를 나가서야 비로소 멈추었다. “퉤!”위장 속에서 따뜻한 액체가 역류하며 올라왔고 시우는 입으로 토해내고 있었다.쿨럭쿨럭-진시우는 처음 당해보는 압박에 심하게 연
쾅-우렛소리와 함께 화강 선생이라 불리는 엄화강의 모습이 드러났다.순간, 엄화강의 천지 대세가 흩어지고 권의도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의 세 번째 주먹은 이렇게 실패로 끝났다.“젠장!”엄화강의 얼굴이 매우 안 좋아 보였다. 그는 지금 분노로 가득 찼다. 권의를 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세 번째 주먹은 본래 진시우의 목숨을 끊을 수 있었지만 폭뢰전이 리듬을 깨뜨려 그의 권의를 무너뜨렸다.엄화강은 겨우 우레를 피하고 진시우와 거리를 벌려 자신의 안전을 확보했다.진시우도 폭뢰전에서 나온 우레를 계속 방출하지 않았다. 너무 멀리 방출되면 상대방이 피할 수밖에 없으므로 의미가 없었다.세 번째 주먹을 해결한 진시우는 미소를 지었다. 아직 두 주먹이 남아 있었지만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엄화강이 말한 대로 다섯 주먹이 모두 실패한다면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폭발력은 엄화강에 미치지 못했지만.지속 가능성에서는 엄화강 열 명이라도 진시우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제 폭뢰전 어떻습니까?”진시우는 농담조로 물으며 손에 든 부전을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이 순간, 엄화강은 진시우가 정말 얄미웠다.하지만 폭뢰전도 일종의 수련 방법이었기 때문에 엄화강은 진시우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엄화강의 얼굴이 극도로 어두워졌고 매우 화가 나 보였다. 그는 분노를 표출하며 말했다. “당신을 얕보았군, 이런 수단이 있다니 몰랐어!”진시우는 자신의 체력과 내상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을 끌며 말했다. “이건 제 전리품입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빼앗은 거죠.”“꽤 유용하더군요. 등급은 낮지만 살상력은 꽤 괜찮습니다.”폭뢰전의 폭 자는 그 본질을 대표하는데 이것은 강력한 파괴형 부전이었다.무자는 일반적으로 몸으로 버티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까!“부전은 강력하지만 이걸로 나를 상대하려 한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이지!”엄화강은 큰소리를 치지 않았다. 단지 폭뢰전으로는 자신을 죽일 수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그 아이는 지금까지 충분히 힘들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누군가가 그녀의 삶을 방해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그러니 선생님이 조사를 포기하신다면 오늘 저도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만하겠습니다.”엄화강의 얼굴빛이 변했다. 그에게 뜻밖의 일이었다!‘작은 계집애 옆에 이렇게 능력 있는 젊은이가 있다고? 이건 좋은 소식이 아니야!’진시우는 조용히 음신의 힘을 발휘해, 엄화강이 정유희에게 가진 악의를 느꼈다. 그의 마음은 조금 가라앉았다.진시우는 원래 엄화강이 정유희의 가족이라면 그를 구미시로 데려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방의 악의를 느끼고 난 이후, 이 생각은 당연히 접어야만 했다.이 사람은 정유희에게 위험을 가져다줄 것이다!엄화강의 표정은 변함없었다. 그는 기뻐하며 말했다. “당신이 우리 집안 아가씨를 알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야!”엄화강은 크게 웃으며 살기를 순식간에 풀고는 온화한 표정으로 진시우에게 다가갔다.“악연도 인연이라더니, 맞는 말이군요. 네가 우리 집안 아가씨를 알고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네요. 처음 뵙겠습니다, 제 이름은 엄화강입니다.”이윽고 엄화강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유희 아가씨를 오랫동안 찾고 있었어요! 이제야 그녀의 소식을 들었네요!”진시우는 자신의 속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놀란 척했다. “당신이 유희를 오랫동안 찾았다고요? 정말인가요? 유희는 버려진 아기로 그녀의 양아버지가 발견해 유희를 키웠죠.”“당신들이 그녀를 찾고 있다면, 왜 처음에 유희를 버렸어요?”엄화강은 연기를 하듯 탄식했다. “그때 우리 가문이 큰 위기에 처했을 때 가주님 부인이 유희 아가씨를 데리고 동해로 탈출했어요. 그 후로 소식이 끊겠죠.”“소식이 끊겨 여기저기 수소문했지만 아가씨의 어릴 적 사진 밖에 없어서 가주님 부인의 사진을 가지고 찾아다녔습니다.”엄화강의 말에 진시우의 마음이 움직였다. 하지만 그의 말에 진실과 거짓이 섞였다고 생각했다. 탐지 결과가 그랬다. “그렇다면 선
운강 국제 공항.구미에서 온 비행기가 천천히 착륙했다. 3:7 가르마를 한 중년 남성, 연상운이 차를 몰고 공항 주차장에 주차했다.그때, 연상운의 옆에 고용인이 다가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장주님, 산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연상운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나중에 처리해! 나침어 아가씨가 직접 오시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어!”고용인은 무겁게 말했다. “한용부가 불에 탔습니다. 산장에 동해에서 온 손님과 엄화강 사이에 마찰이 생겼습니다.”연상운은 깜짝 놀라며 돌아서서 고용인을 바라보았다. “누가 그렇게 무례해? 감히 내 운정산장에서 소란을 피우다니?”“엄화강은 우리의 귀빈이야. 그가 우리 산장에서 불편함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해!”“주 매니저에게 잘 해결하라고 전해. 모든 건 엄화강을 중심으로 처리해! 침어 아가씨가 산장에 도착하기 전에 반드시 문제를 해결해야 해.”고용인은 불안하게 말했다. “하지만 엄화강과 그 소란을 피운 사람이 싸웠는데 갈등이 해결된 것 같습니다.”“그리고 한용부의 손실은 엄화강이 책임진다고 합니다…….”연상운은 당황하며 말했다. “그럼 이미 해결된 거잖아? 왜 나한테 보고하는 거야?”고용인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문제는 엄화강이 우리가 그를 배려할 필요 없다고 하며 그 소란꾼이 처리하는 대로 하라고 합니다.”연상운은 혼란스러워했다. ‘이 엄화강……, 대체 무슨 의도지?’고용인이 덧붙였다. “주 매니저 말로는 엄화강과 그 소란꾼과 형식적으로 화해한 것 같지만 사실은 엄화강이 그를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그랬다는 겁니다.”연상운은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주 매니저에게 전해, 그 소란꾼을 찾아 엄화강이 만족할 때까지 괴롭히라고.”고용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장주님!”연상운은 손을 내저으며 곧 도착할 귀중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이 중년 남성, 바로 운정산장의 장주 연상운이었다.“내 운정산장에서 난동을 부리
나침어가 담담하게 말했다. “사람 찾으러 왔어요, 좀 알아봐 주세요.”연상운은 서둘러 대답했다. “말씀하세요!”“그 사람 이름이 진시우, 사진은 나중에 보내드릴게요.”“알겠습니다! 산장에 도착하자마자 이 진시우라는 분을 찾아드릴게요!”그는 더 묻지 못했다. 나침어가 직접 찾는 사람이라면 분명 평범한 사람이 아닐 테니까.어차피 연상운이 건드릴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산장에 별일은 없죠?”나침어가 무심하게 물었다. “듣기로는 산장 관리를 잘하고 있다던데?”연상운이 겸손하게 대답했다. “별 탈 없이 무난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발전에 제가 기여한 건 크게 없습니다. 우리 산장에 침어 아가씨가 계시는데 누가 감히 문제를 일으키겠어요?”연상운은 말하면서 아까 고용인이 한 말이 생각나 얼굴이 점차 굳어졌다. 이윽고 그는 다소 불안하게 말했다. “제 입이 방정입니다……. 사실 오늘 작은 문제 하나가 생겼어요!”“누군가가 한용부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거기에 머물던 손님도 불만이 많아요!”나침어는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원인을 조사해서 잘 처리하세요.”운정산장이 가문의 재산이긴 하지만 나침어는 가문의 사업 발전에 관여하거나 방해하지 않았다.“걱정 마세요, 저는 항상 손님을 우선시합니다!”나침어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차는 곧 산장으로 향했다.……운정산장.한편 산장에서는 엄화강은 진시우를 위해 한열별장와 가까운 곳에 방을 마련해 주었다.세 사람은 가식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었다.엄화강은 정유희의 소식을 계속 물었지만 진시우는 능숙하게 피해갔다. 모든 질문을 피하는 진시우에 엄화강이 약간 화를 내며 말했다. “진시우 씨, 저를 아직도 믿지 않는군요! 저는 유희 아가씨기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한데 한 마디도 하지 않으시네요!”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일부러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유희의 과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해서 그래요.”“유희의 양아버지가 저희 공사 현장에서 사망하지 않으셨다면 유희와
“화강 선생님은 저희 산장의 귀하신 분이니 당연히 편의를 봐 드려야죠.”“하지만 이 자식이 저지른 일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우리 운정산장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했을까요? 바로 강력한 힘과 오랜 기간 쌓아온 명성 덕분이죠!”대고수로 팀을 이끄는 사람이 무표정한 얼굴로 단호하게 말했다.엄화강은 불만을 표하며 말했다. “주 매니저를 불러오세요! 진시우 씨는 제 귀한 친구입니다. 그를 건드리기 전에 제 의견을 먼저 물어봐야 할 거 아닙니까?”대고수가 그 말을 듣고 팔을 가볍게 들자 여러 인물들이 나타났다. 바로 일고여덟 명의 대고수들이었다.천인 초기의 실력자들이었지만 동시에 나타나니 엄청난 위협감을 자랑했다.엄화강은 이를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군요. 이걸로 제가 놀랄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대고수는 여전히 무표정하게 말했다. “화강 선생님, 이 일은 선생님과 상관없는 일입니다. 굳이 왜 이 일에 끼어들려 하는 겁니까?”엄화강이 무언가 더 말하려 하는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꺼내 보았다.엄화강은 핸드폰 화면을 보고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곧장 전화를 받았다.전화기 너머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그리고는 진시우에게 미안해하며 말했다.통화를 마친 후, 엄화강은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진시우에게 말했다. “진시우 씨,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진시우는 엄화강의 달라진 모습에 물었다.“무슨 말입니까?”“제 뒤를 봐주고 계시는 분이 여기서 소동을 일으키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산장의 배경은 엄청나거든요.”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산장의 명성에 대해선 이미 여러 번 들었다. 하지만 전에 장이경과 통화할 때 산장의 배경을 묻는 것을 까먹는 바람에 자세히는 몰랐다.진시우가 물었다.“화강 선생님, 이 산장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엄화강은 산장 사람들을 힐끗 보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쿄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