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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0화

한 줄기 검은 그림자가 뒤로 한 번 뛰어올라 공중에서 뒤집히며 땅에 착지했다.

그 검은 그림자는 바로 엄 선생이었다.

그는 진시우를 바라보며 놀란 눈빛으로 말했다.

“잘했어, 내 첫 주먹을 막아내다니!”

진시우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얼굴은 창백한 눈처럼 희었고 코와 입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그러나 시우는 성공적으로 엄 선생의 주먹을 막아내어 상대의 인정과 칭찬을 받았다.

진시우는 얼굴의 피를 닦아내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 네 번 남았잖아요. 제가 그걸 견디면 당신은 최후를 맞이할 겁니다.”

시우의 몸속 장청진기가 그의 상처를 미친 듯이 치유하고 있었다. 엄 선생은 시우가 장청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기에 그에게 숨 쉴 시간을 주었다.

“흥! 두 번째 주먹, 네가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엄 선생은 말하며 다시 폭발적으로 몸을 띄웠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주변 대기를 끌어올리는 듯한 강렬한 기세로, 진시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압박을 견뎌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시우는 이번에도 피하지 않고, 손바닥에서 번쩍이는 붉은 빛과 덮치는 불꽃으로 가득 찬 장면 속에서 버텨내고 있었다. 그는 마치 신혼의 힘을 모두 발휘해 상대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듯한 인상을 줬다.

진시우가 상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자, 오른손을 빠르게 휘두르며 강력한 일격을 퍼붓는 장면이 마치 화면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떠올랐다!

“대담하군, 나와 정면으로 부딪칠 생각일 줄이야!”

엄 선생은 놀라며 분노에 찬 웃음을 지었다.

쿠쿵-

갑자기 울려퍼지는 폭발 소리에 모두들 놀라했다.

뜨거운 화염 속에서 불길이 엄청난 파괴의 힘을 갖고 솟아오르며 상대방의 주먹과 부딫혔다.

카작-

진시우의 팔이 탈골이 되여 그대로 축 처졌고 몸은 뒤로 날아가버렸다. 그는 악착같이 땅을 짚었고 한용부를 나가서야 비로소 멈추었다.

“퉤!”

위장 속에서 따뜻한 액체가 역류하며 올라왔고 시우는 입으로 토해내고 있었다.

쿨럭쿨럭-

진시우는 처음 당해보는 압박에 심하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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