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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5화

“화강 선생님은 저희 산장의 귀하신 분이니 당연히 편의를 봐 드려야죠.”

“하지만 이 자식이 저지른 일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운정산장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했을까요? 바로 강력한 힘과 오랜 기간 쌓아온 명성 덕분이죠!”

대고수로 팀을 이끄는 사람이 무표정한 얼굴로 단호하게 말했다.

엄화강은 불만을 표하며 말했다.

“주 매니저를 불러오세요! 진시우 씨는 제 귀한 친구입니다. 그를 건드리기 전에 제 의견을 먼저 물어봐야 할 거 아닙니까?”

대고수가 그 말을 듣고 팔을 가볍게 들자 여러 인물들이 나타났다. 바로 일고여덟 명의 대고수들이었다.

천인 초기의 실력자들이었지만 동시에 나타나니 엄청난 위협감을 자랑했다.

엄화강은 이를 보고 비웃으며 말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군요. 이걸로 제가 놀랄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대고수는 여전히 무표정하게 말했다.

“화강 선생님, 이 일은 선생님과 상관없는 일입니다. 굳이 왜 이 일에 끼어들려 하는 겁니까?”

엄화강이 무언가 더 말하려 하는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꺼내 보았다.

엄화강은 핸드폰 화면을 보고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곧장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다. 그리고는 진시우에게 미안해하며 말했다.

통화를 마친 후, 엄화강은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진시우에게 말했다.

“진시우 씨,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

진시우는 엄화강의 달라진 모습에 물었다.

“무슨 말입니까?”

“제 뒤를 봐주고 계시는 분이 여기서 소동을 일으키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산장의 배경은 엄청나거든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산장의 명성에 대해선 이미 여러 번 들었다. 하지만 전에 장이경과 통화할 때 산장의 배경을 묻는 것을 까먹는 바람에 자세히는 몰랐다.

진시우가 물었다.

“화강 선생님, 이 산장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엄화강은 산장 사람들을 힐끗 보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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