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34화

나침어가 담담하게 말했다.

“사람 찾으러 왔어요, 좀 알아봐 주세요.”

연상운은 서둘러 대답했다.

“말씀하세요!”

“그 사람 이름이 진시우, 사진은 나중에 보내드릴게요.”

“알겠습니다! 산장에 도착하자마자 이 진시우라는 분을 찾아드릴게요!”

그는 더 묻지 못했다. 나침어가 직접 찾는 사람이라면 분명 평범한 사람이 아닐 테니까.

어차피 연상운이 건드릴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산장에 별일은 없죠?”

나침어가 무심하게 물었다.

“듣기로는 산장 관리를 잘하고 있다던데?”

연상운이 겸손하게 대답했다.

“별 탈 없이 무난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발전에 제가 기여한 건 크게 없습니다. 우리 산장에 침어 아가씨가 계시는데 누가 감히 문제를 일으키겠어요?”

연상운은 말하면서 아까 고용인이 한 말이 생각나 얼굴이 점차 굳어졌다. 이윽고 그는 다소 불안하게 말했다.

“제 입이 방정입니다……. 사실 오늘 작은 문제 하나가 생겼어요!”

“누군가가 한용부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거기에 머물던 손님도 불만이 많아요!”

나침어는 이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원인을 조사해서 잘 처리하세요.”

운정산장이 가문의 재산이긴 하지만 나침어는 가문의 사업 발전에 관여하거나 방해하지 않았다.

“걱정 마세요, 저는 항상 손님을 우선시합니다!”

나침어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차는 곧 산장으로 향했다.

……

운정산장.

한편 산장에서는 엄화강은 진시우를 위해 한열별장와 가까운 곳에 방을 마련해 주었다.

세 사람은 가식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엄화강은 정유희의 소식을 계속 물었지만 진시우는 능숙하게 피해갔다. 모든 질문을 피하는 진시우에 엄화강이 약간 화를 내며 말했다.

“진시우 씨, 저를 아직도 믿지 않는군요! 저는 유희 아가씨기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한데 한 마디도 하지 않으시네요!”

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일부러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유희의 과거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해서 그래요.”

“유희의 양아버지가 저희 공사 현장에서 사망하지 않으셨다면 유희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