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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3화

진시우와 장이경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 장의 트럼프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우는 이경을 말렸다.

킹 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것을 잘 숨겨 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장이경도 진시우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기에 가지 않기로 했다.

장씨 가문의 별장.

장이경은 근심에 찬 얼굴을 본 장설희가 물었다.

“아빠, 그 사람이 또 무슨 일을 저질렀어요?”

장이경은 한숨을 쉬며 아이에게 이야기했다.

장설희는 고민에 빠졌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XS 그룹 문제가 겨우 해결됐는데 이젠 운정산장까지?”

장이경은 초 비서에게 지시했다.

“초 비서님, 운정산장을 면밀히 주시하세요. 무슨 소식이든 즉시 저에게 보고하시고요.”

초 비서는 이 일이 진시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어떤 실수도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곧장 명령을 수행하러 갔다.

“설희야, 장애영과 연락해 보는 건 어떄?”

장설희는 얼굴이 확 변하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빠, 이러다가 애영과 더 이상 친구도 못 해!”

장설희와 장애영의 관계가 아무리 좋아도 이렇게 계속 부탁을 할 수는 없었다. 장애영과 진시우가 친밀한 관계가 있다면 모를까, 기껏해야 친구다! 설희는 이런 관계에서 자주 도움을 청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장이경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도 알아, 안 되면 내가 직접 전화하겠어.”

장이경이 직접 전화를 건다는 것은 장애영이 아닌 동해의 장 시장을 말하는 것이었다.

웅장하고 멋진 운정산장의 입구.

휴양 산장은 매우 호화로웠고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각종 오락 시설은 물론, 심지어 인공 사냥터까지 있었다. 어디에서 왔든 신분만 확실하다면 누구나 운정산장에 머무르며 이곳의 웅장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진시우는 입구에서 서서, 신념의 힘을 조금씩 퍼트렸다.

“역시 대단하군.”

조금 퍼트렸을 뿐인데 이미 여러 명의 천인 대고수의 기운을 감지했다. 그것도 바깥쪽에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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