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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0화

왕 아저씨가 말했다.

“아가씨가 장 아가씨의 건의를 받아들였으니, 잠시 후 제가 나서서 진시우의 목숨을 구해주죠.”

장애영이 화를 내며 말했다.

“그래요 그래요! 돌아가면 반드시 설희와 선을 긋게 할 거예요.”

‘이런 바보는 우리와 너무 가까이 지낼만한 자격이 없어. 아니면 나중에 무조건 주변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릴 거야.’

두 사람이 평론하고 있을 때, 두용해 쪽에서 갑자기 처량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

그 비명은 장애영과 왕 아저씨를 모두 놀라게 했다.

바라보니 두용해의 오른쪽 어깨가 터지고 혈관이 터진 듯 피가 튀고 있었다.

다음 순간, 진시우는 두용해의 간장 쪽으로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이번엔 두용해의 살들이 더는 떨리지 않았고, 진시우의 주먹에 제대로 맞게 되었다.

두용해의 가슴 오른쪽 상부의 두꺼운 지방이 갑자기 터졌고, 그 장면은 아주 끔찍했다.

마치 두용해의 가슴속에 화약이 묻혀있고, 진시우의 주먹이 도화선에 불을 붙이듯 폭발시켜 버렸다.

“아!”

피와 살이 터졌고, 아무리 두용해라도 이런 고통은 참기 어려웠다.

진시우는 발로 두용해의 턱을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차버렸다. 온몸은 공중으로 곤두박질치며 날아가, 떨어지며 책상을 부러뜨렸다.

갑작스러운 변고에 그들은 반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경해는 잠깐 경악한 뒤, 격동하며 얼굴이 달아올랐다. 두 눈은 마치 보물을 발견한 듯 진시우를 뚫어지라 쳐다보았다.

“어떻게, 어떻게 된 일이야.”

장애영은 멍하니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

이 순간 그녀의 머리는 “웅웅”거리고 뇌가 정지된 것 같았다.

‘분명 조금 전까지도 진시우가 당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눈 깜짝할 사이에 반전을 일으킨 거지?’

장애영 뿐만 아니라 전문가인 왕 아저씨조차도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진시우는 앞으로 다가가 두용해의 몸을 밟으며 말했다.

“당신이 진이용을 때려서 오늘 내가 진이용 대신 빚을 받으러 온거야.”

“진이용은 당신한테 죽을 뻔했어. 내가 뒤끝이 있는 편이라 오늘 당신을 죽여야 할 것 같아.”

두용해는 떨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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