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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하경해는 원래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말은 듣고 가슴이 싸늘해지고, 머리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하지만 그녀는 어린애도 아니었고, 자연히 상대방의 말을 쉽게 믿지 않았다.

“하경용이 돌아왔다고?”

하경해는 펑온한척 차분하게 말했다.

“나는 그 소식을 들은 적이 없어요. 그가 정말 돌아왔다면, 오빠가 분명히 나에게 알렸을 거예요.”

“정 사장님, 호 사장님, 지금이라도 그만 두신다면 아무 일 없었던 걸로 하고 나중에 따지지도 않을게요.”

“만일 당신들 뜻이 바뀌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들을 철저히 밟아버릴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정 사장의 얼굴에는 원한과 조롱이 가득했다.

짝!

그가 하경해의 얼굴을 내리치자, 정신을 못 차렸다.

“이 년이. 이 상황에서도 우리를 협박하는 거야?”

“하경용이 직접 우리에게 연락했어. 사실인지 아닌지 우리가 몰라?”.

“흐흐흐. 알겠어. 너는 이 사실을 받아드릴 수 없는 거겠지?”

정 사장은 자신이 이 요염한 여자에게 당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다는 걸 생각하니, 증오의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넌 이제 끝이야. 너의 오빠도 마찬가지고. 하경용의 뒤에는 백씨 가문이 있어. 너희가 상대할만한 능력이 돼?”

“하경용이 직접 우리한테 너를 잡으라 했어. 너희도 집안 싸움이 심한 모양이네.”

정 사장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하경해의 요염한 몸매를 주시했다. 그들이 매혹된 것은 그녀의 말뿐이 아니었다.

하경해는 몸매, 외모, 목소리가 모두 뛰어 난 여자였다.

게다가 남들이 모르는 타고난 요염한 몸매와 자태는 그들의 눈에 엄청나게 커질 뿐이었다.

때문에 그들은 넋을 잃고, 홀린 채 그녀의 포로가 되었다.

“하경해. 당초에 우리는 너한테 속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어.”

“오늘 어디 한번 보자고. 무슨 수로 도망갈 수 있는지!”

하씨 가문이 무너지지 않는 이상, 정 사장에겐 다시 일어날 희망이란 없었다.

하경용은 그들에게 연락을 하였으나, 잃어버린 재산을 돌려준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모두 사업에서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들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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