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54화

장애영은 참지 못하고 급히 물었다.

“뭐라고요? 이 오락타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진시우가 말했다.

“당신은 신분이 높으신 분이니 스스로 조사하면 되지 않겠어요? 여기서 발생한 일들은 모두 떳떳하지 못한 일들입니다.”

“조사를 하고 나면 아마 정씨 가문을 증발시켜 버리고 싶은 심정이 생길 걸요.”

장애영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옆에 있던 왕 이저씨는 표정이 굳어지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함부로 결단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이만 물러나고 나중에 다시 상의합시다.”

그러나 장애영은 반박하며 큰소리로 말했다.

“왕 아저씨, 저 말이 사실이라면, 이 오락타운은 절대 영업을 하면 안 돼요!”

“심지어, 제가 직접 정씨 가문에 가서 사실을 설명하라고 할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왕 아지씨는 갑자기 골치가 아팠고, 진시우를 노려보았다.

‘이 녀석, 아가씨한테 수를 쓰다니!’

진시우는 장애영이 화난 것을 보고 만족스럽게 웃은 뒤, 하경해를 데리고 거들먹거리며 오락타운에서 나왔다.

장애영이 오락타운에 관심을 돌리기만 하다면, 재미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그녀의 특수한 신분으로 만약 끝까지 조사한다면.

신익상회는 감히 정씨 가문을 보호하지 못할 거고, 정씨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하경해는 진시우를 탄복할 수밖에 없었다. 감히 장애영과 같은 사람까지도 이용하다니, 너무 대담했다.

‘작은 실수라도 있었더라면 장애영의 아버지까지도 성을 내겠지?’

‘참 함정도 깊게 팠어!’

“됐어요, 그만 돌아가죠. 제 뜻을 당신 오빠한테 전해줘요.”

진시우는 손을 흔들며 하경해를 쫓았다.

얼마나 많은 준걸들을 매혹시켰는지 모를 허씨 가문의 제일 미녀는, 얼굴의 웃음이 갑자기 사라졌다.

“저, 저 알았어요.”

하경해는 말투가 복잡했다. 진시우를 대면할 때면 그녀는 마치 바람 빠진 풍선 같았다.

요염한 몸매는 효과가 없으니, 외모만으로는 진시우의 관심을 끌 수 없었다. 필경 그의 곁에는 이시연과 같은 최고의 미인이 있었다.

‘성숙한 자태의 특징이라. 제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