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428화

“잘 알겠어요. 그나저나 친구의 이름이 뭐예요?”

“사진은 있어요?”

진시우의 요해에 따르면 진이용이 하는 ‘장사’가 비록 법에 위배되기는 하나 여성들을 피박 하여 그런 짓까지 하지는 않았다. 필시 이 중에 무슨 오해가 있다고 여겨졌다.

“고마워요! 이름은 하원이에요. 사진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하청은 휴대폰 파일을 뒤적거리면서 사진을 찾았다. 그리고 진시우에게 보내주었다. 짧은 머리에 작은 체구의 여자가 보였다. 이시연의 말대로 확실히 얼굴은 곱실한 것이 멍청한 남자들을 잘 속이고 다니기 족한 얼굴이었다.

쿠쿵-

그렇게 하청이 보낸 사진을 유심히 보던 진시우는 술집 밖에서 들려오는 폭발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술집 안의 사람들 오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궁금했던 그들은 몸을 일으켜 한번 가보았다. 알고비 차 한 대가 곧추 술집의 정문을 향해 들이박아버렸던 거다.

술집의 매니저도 이 굉음에 놀라서 황급히 뛰쳐 내려왔다. 진시우는 이 새 매니저에 관심을 주고 싶지 않았다. 다만 습관적으로 신념으로 스캔해 보았는데 역시 진이용의 부하였다. 이름은 유공이었고 뚱뚱한 중년 남성이었다.

유공은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뛰여 나갔다. 새로운 매니저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하니 속이 타들어 갔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유공은 몇몇 부하들을 데리고 차를 향해 달려갔다. 종이조가르마냥 구겨져 있는 차 앞에는 마침 한 여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아마 충격에 다리가 풀려서 바닥에 앉아 있는 모양이었다.

여자는 멀리서부터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리따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정교한 이모구비에 하얀 피부까지 더해져서 엄청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출중한 몸매에다 금방 사고를 당했는지라 옷가지들이 찢어져 있어 애처로운 느낌까지 가미된 그녀의 모습은 현장에 있는 남자들의 망상을 자극했다.

사고차량은 밴쯔의 지바겐이었다. 하나 지바겐에서는 이윽고 건장한 남자들도 연달아 내리는 거였다. 게다가 하나같이 표정이 좋지 못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