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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6화

“될수록 진 선생님의 친구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더 세세히 살펴야 합니다.”

장의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만구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래……, 괜찮군, 좋은 생각이야!”

“이왕 연기를 할 거면 제대로 하는 편이 좋은 거지. 그래야만 상대방을 진정으로 속일 수 있는 거라고.”

“그럼 임시는 이렇게 하는 걸로 하자고.”

……

한편 진시우는 장이경의 별장에서 나온 뒤 원래 가려고 했던 형사팀으로 향했다.

아직 정기강에게 물어볼 것들이 남아 있었다.

하나 형사팀에 온 진시우는 곳곳에서 형사팀 사람들의 냉대를 받았다. 아무 사람이나 보내서 진시우를 접대하는 거였다.

“정기강이요? 아,그 사람! 지금 형사팀에 없는데? 일 다 봤으면 가봐요.”

진시우는 갑자기 이 게 무슨 소리인지 당최 가늠이 가지 않아 더 물었다.

“구권은요?”

“구 조장님? 어제 이미 풀려났어요. 장무사 부조장님이 신데, 아무리 형사팀이라 해도 감당하기 어려워요, 그런 큰 인물들은.”

그리고 넌더리가 났는지 진시우를 은근슬쩍 밀면서 어서 나가라는 손짓을 보내왔다.

“찾으려고 하는 사람 지금 형사팀에 없으니깐 어서 가요. 우리도 바쁜 사람이에요, 한가하게 그쪽 물음이나 대답할 시간이 없다고요.”

진시우는 아무런 말도 못 하고 그대로 이시연과 같이 형사팀에서 나왔다.

이시연은 그런 진시우를 보며 때아닌 조롱을 보내왔다.

“아이고,우리 진 회장님! 또 한 번 면박을 받으셨네요?”

진시우는 그냥 난감하게 웃을 뿐이었다. 그리고 말했다.

“장이경 이 양반이 그래도 일 하나는 빠릿빠릿하게 하네. 미리 말 안 했으면 진짜 섭섭할 뻔했어.”

“장 성주님도 대충 자신의 생각이 있는 거겠지 뭐. 오빠도 그러니깐 이후부터 많이 조심해야겠어.”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향후 장이경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듯하니 되도록 겸손하게 지내야 할 거 같았다.

띠리링-

이시연의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의 벨소리가 울렸다. 전화의 주인공은 저번에 만났었던 하청이었다. 밥 한번 사겠다고 전화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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