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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9화

묘아연은 자신의 하룻밤 경험을 낱낱이 털어놓았다.

그녀는 침범당하지 않았다. 그녀를 잡아간 수염난 노인이 진시우에게 전해달라고 한 건 경고일 뿐이니까.

만약 진시우가 운강시 일에 개입한다면 다음 번에는 그렇게 경고만으로 끝내지 않을 것이다.

진시우는 흰 수염 노인, 특히 묘아연이 말한 이자를 잘 모른다.

그는 창문으로 다가가 창문을 열고 수십 미터의 바닥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건 최소한 천인초기의 고수라야 오를 수 있는 높이예요.”

“어느 세력이 보낸 사람이지? 그냥 경고라니, 그건 나에 대해 좀 안다는 소리인데.”

그렇지 않으면 오늘 묘아연이 이렇게 맞는 걸로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갑자기 튀어난 이름 모를 천인대고수, 그것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그와 정면으로도 맞서지 않은 자라니, 정말 소름 끼쳤다.

진시우가 창문을 닫으며 말했다.

“묘씨 저택엔 지금 아무도 없어요. 앞으로 묘씨 가문은 존재하지 않을 거예요.”

묘아연은 고개를 번쩍 들고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진시우는 묘씨 가문의 변고를 간단히 말했다.

묘아연은 특별히 슬픈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워낙 묘씨 가문과 깊은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묘씨 가문의 존부는 그녀에게 있어서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묘씨 가문은 무너질 수 있지만 묘유인은 도망갈 수 없다!

진시우는 장이경이 준 그 자료를 떠올리며 말했다.

“아연 씨 아버지는 묘씨 가문 직계예요.”

“그자들이 왜 방계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이게 아주 중요한 수수께끼라고 생각해요.”

묘아연은 말을 듣고 참지 못하고 되물었다.

“우리 집이 직계라고요?!”

그녀는 이미 20여 년 동안 자신의 일맥이 묘씨 가문의 방계라는 것을 묵인해 왔는데, 지금 갑자기 그녀 집안이 직계라고 알려주다니?

진시우가 머리를 끄덕였다.

“장이경 성주가 보내주신 자료이니 아마 틀림없을 거예요.”

“난 그런 얘기 들어본 적이 없는데…… 직계라니, 그럴 리가요?”

“그래서 알아봐야 해요. 직계라는 것이 밝혀졌으니 묘씨 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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