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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6화

장이경의 말을 듣고 진시우는 음모의 냄새를 맡았다.

“묘씨 가문의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으니 조심해, 내가 계속 조사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알려줄게.”

“그리고 묘아연…… 여기 또 재미있는 정보 하나가 있는데.”

진시우의 얼굴 표정이 바뀌었다.

“제 핸드폰에 보내주세요, 제가 직접 읽어볼게요.”

장이경이 웃었다.

“인터넷으로 보내기 힘든 거야, 내 딸이 가져다줄 거야.”

진시우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

“네, 고마워요, 아저씨, 앞으로는 그냥 제 이름을 불러 주세요. 신의라고 부르지 마시고.”

“알았어, 그럼 나도 사양하지 않지.”

두 사람이 통화를 끝내자 장설희의 차도 마침 도착했다. 그녀의 차는 빨간색 아우디 S4이다.

장설희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굽이 두꺼운 샌들을 신었다. 그녀의 몸매는 비교적 훤칠한 편이어서 용모도 자연히 괜찮다.

그녀는 손에 서류 봉투를 들고 어색한 표정으로 진시우에게 다가갔다.

장설희는 어색한 어투로 말을 건넸다.

“아버지가 갖다 주라고 했어요.”

진시우가 일어섰다.

장설희는 비쥬얼도 좋고 대단한 아버지도 두었지만 진시우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버지가 대단하다 하여 그녀까지 대단한 것은 아니다!

“고마워요.”

진시우는 서류 봉투를 열어 보았다. 이것은 묘아연 일가에 관한 자료이다.

첫 번째는 자료는 묘아연 아버지 묘현우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묘아연 어머니 이소정에 관한 것이다.

간단히 내용을 보고 진시우는 왜 장이경이 묘아연의 부모 자료를 따로 꺼내 보여 주려 하는지 이해했다.

묘아연의 아버지 묘현우는 사실 묘씨 가문의 직계이다!

규정대로면 묘씨 가문의 집권자는 묘아연 아버지여야 하고 묘아연 원래 신분은 묘씨 가문의 귀한 아가씨여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묘아연의 아버지는 묘씨 가문의 발언권을 장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목숨까지 잃었다.

그리고 묘아연 본인은…… 집까지 나갔다!

‘묘유인은 왜 묘아연 부모를 죽였을까?’

그는 문득 고개를 들어 앞에 서 있는 장설희를 바라보며 의심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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