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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4화

초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를 몰고 떠났다.

진시우는 만호 국제호텔에 도착했다. 묘아연은 계속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호텔 측 사람을 시켜 문을 열라고 했다. 과연 객실에는 이미 묘아연이 보이지 않았다.

흐트러진 흔적이 있는 침실을 보며 진시우는 누군가가 묘아연을 잡아갔다는 것을 알아챘다.

매니저 백진광이 제일 먼저 달려왔다.

“백 매니저님, 누가 이 방에 왔는지 CCTV 확인해 주세요.”

묘아연에 대한 백진광의 인상이 깊었다. 키가 크고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 손님이라 쉽게 기억할 수 있었다.

게다가 진시우가 데려온 여자이다.

곧 백진광이 확인하고 돌아왔다. 그의 안색은 좀 좋지 않았다.

“누가 CCTV를 파괴한 것 같습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백진광에게 진이용을 아느냐고 물었다.

백진광은 현지인이고 또 이렇게 큰 호텔을 관리하고 있으니 당연히 진이용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진이용의 번호를 눌렀다.

진이용이 예의를 갖추고 말했다.

“백 매니저님, 갑자기 저한테 전화도 하시고, 무슨 일이세요?”

진시우의 담담한 목소리이다.

“나 진시우예요, 부하들을 움직여 묘아연을 찾으세요.”

“만약 찾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지는 알죠?”

“진진진진진…… 진선생! 묘아연 양은 제가 잡은 게 아니예요! 저랑 상관없는 일입니다! 저 억울합니다!”

진이용은 정말 울 것 같았다.

진시우가 귀찮아 했다.

“그런 배짱없는 거 다 알아요! 묘아연은 호텔에서 사라졌으니 사람을 시켜 찾아내세요.”

진시용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가 보기에는 묘씨 가문에서 잡아간 것 같은데…….”

“책임은 내가 집니다.”

이 말에 진이용은 마음이 놓였다.

“네, 그럼 제가 최대한 빨리 찾아보겠습니다!”

진이용은 전화를 끊고 즉시 출발했다. 전화 한 통에 모든 부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시우는 잠시 생각하다가 장이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이경은 이미 들은 바가 있어 직접 물었다.

“내가 뭘 도와주지?”

‘역시 똑똑한 사람과는 말이 잘 통한다니까,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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