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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6화

큰 사형은 순식간에 손가락을 안으로 굽히고 강력한 경력을 손가락에 모았다. 그 뒤 마치 매의 갈구리 마냥 진시우를 향해 덮쳐왔다. 일반인이었다면 한번 잡히는 걸로 족히 살육이 쭈그러 들고 뼈가 으스러 질 수 있었다.

한편 진시우는 자신을 향해 덮쳐오는 매의 손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러다 자신과 닿을 그 찰나의 순간 손을 휙 들었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큰 사형의 공격을 그대로 막아버렸다!

진시우는 진짜 손가락으로 큰 사형의 손바닥 정중앙을 맞대고 있었던 거다. 허나 큰 사형이 느끼는 거란 절대로 밀어버릴 수도 없는 두터운 장벽에 부딪친 거와 같았다.

“어…… 이럴 수가!”

큰 사형은 급기야 경황실색하며 연신 뒷걸음질 치며 진시우와 거리를 두었다.

단 한 번의 공격이었지만 그는 순식간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 실력은 절대로 그가 능가할 수 없다는 걸. 비록 나이는 스무살 정도 어린 상대였지만 실력의 차이는 이미 천지차인 거니.

“구성용의 제자라면 모두 한 패거리로서 같은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진시우는 이 말 한마디를 끝으로 뒤로 물러나는 큰 사형의 손바닥을 순식간에 튕겨버렸다.

강력한 경력이 순식간에 큰 사형의 손가락에 주입되었다. 그런 경력은 팔까지 타고 올라가서 뼈를 부셔놓았다.

“아아악!!”

경력은 살육이 아닌 뼈와 경맥에게 막강한 충격을 주어 마구 파괴해 버렸다. 그 고통으로 큰 사형은 비참한 비명소리를 질러 댔다.

진시우는 이미 공격의지를 상실하고 고통에 허덕이는 크 사형을 멀리 차버리었다.

그리고 머리를 들어 용성무도관이라 적혀 있는 현판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입니다.”

그뒤 곧장 허공에 주먹을 날렸다. 신무경은 강한 충격파를 형성하여 그대로 현판을 산산조각내 버리었다.

우지직-

커다란 현판은 순식간에 조각조각 부서져서 바닥에 떨어졌다. 진시우는 그중 ‘무’ 자가 적혀있는 조각을 짓밟고 외쳤다.

“구성용도 무도고수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까?!”

“비겁하기 그지없는 인간입니다. 고로 이 무도관도 일찍이 폐관하는 게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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