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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3화

교문산은 표정이 좋지 못했다.

“완전 막무가내였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그대로 공격을 마구 퍼붇던데요. 나도 낌새를 눈치채고 즉시 나가서 상대했죠.”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구성용은 엄청 막강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나 조차도 힘이 부치는 걸 느꼈다니깐요.”

“가문의 많은 호위들도 그런 구성용 앞에서는 사정없이 죽어 나가고 또 부상도 많이 당했습니다.”

“나도 더이상은 역부족임을 느끼고 타협하려 했지만 구성용은 원 걸 결코 타협할 마음이 하나도 없어 보였는 걸요.”

“결국은 나까지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그 순간 나는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장 성주님께서 어떻게 알고 자신의 경호원을 파견해 주었습죠.”

“결국 구성용을 막아내는데 성공하고 지금 보다싶이 이렇게 된 겁니다.”

진시우는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었다. 어느정도 가늠하고 있었지만 역지 장이경의 덕택이었던 거다. 아까 진시우한테 찾아온 사람이 초하였던 걸 감안해서도 배후에서 교씨 가문을 도와준 장본인이 장이경임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던 터였다.

“그럼 파견했던 경호원은 지금 어디에 있어요?”

“갔죠. 어차피 구성용도 간 마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

진시우는 그뒤 신념의 힘을 사용하여 교씨 가문을 통채로 스캔하였다. 교문산의 말대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다만 교문산과 장이경이 파견한 경호원 덕분에 많이는 부상을 당했을뿐 죽은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다.

진시우는 한숨을 쉬고는 종이장을 가져와서 여러가지의 약처방을 써내려 갔다.

“어르신, 이걸로 약 좀 만들어 부상당한 사람들한테 나눠주세요. 꽤 도움이 될 겁니다.”

교문산은 상기되어 감사인사를 하였다.

“신의님, 이런 것까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향후 교씨 가문은 진 신의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무슨 그런 말씀까지…… 어서 쉬세요, 어르신.”

진시우는 몇 마디 얼버무리고 그만 일어섰다. 지금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교씨 가문에서 밤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진시우는 이시연을 데리고 먼저 나섰다.

교이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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