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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3화

“공손구씨……?! 손구씨가 여기에 어떻게……?”

교이설은 아이러니한 표정으로 공손구를 쳐다보았다.

“이설씨한테 문제가 생겼다 해서 이렇게 왔어요.”

공손구는 답했다. 그러나 때마침 등장한 공손구가 의심스러운건 어쩔 수 없었다. 타이밍이 이렇게 귀신같이 맞아 떨어질리 없다는걸 예감한 교이설이지만 심증뿐, 뭐라 트집을 잡지는 못하는 상황이였다.

“공손구야?! 아니 공손씨 가문의 도련님이 지금 여기에 온 거야?”

“쓰읍…… 역시 교 대표님은 교씨 가문의 사람이였군. 소문이 틀림이 없어……!”

“그래, 아니면 공손구가 여기에 왜 왔겠어?! 안그래? 비록 교씨 가문이 예전보다 많이 못해졌지만 그래도 교씨 가문인걸!”

주변의 사람들은 공손구가 등장했다는 사실에 모두 놀라운 나머지 자신들끼리 한참동안 궁시렁궁시렁 대며 온갖 추측을 해댔다.

하지만 그들은 이 한가지만 확정지을 수 있었다. 공손구는 교이설 편을 들러 온 것이란걸. 이렇게 된 이상 이번 일을 잘 해결을 볼 것으로 희망했다.

공손구는 진시우를 무시한채 그대로 교부명한테 말했다.

“교 청장님,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죠? 혹시 오해가 있는 것이 아닌지요?”

“청장님, 무슨 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체면을 봐서 그냥 이대로 넘어가 주시죠? 제가 그 보답을 거하게 해드리겠으니.”

교부명은 공손구에 등장에 꽤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공손구 도련님도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냥 이대로 넘어가도 무방할 듯 합니다. 다만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저기에 있는 저 녀석이 아까 저를 아주 업신여겼는데 내가 이 것만큼은 결코 참을 수 없네요.”

“사죄는 반드시 받아내야 겠습니다. 그러면 공손구 도련님 말대로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도록 할게요. 교 대표님도 이렇게 구구절절 얘기하는 마당에.”

공손구는 교부명의 말에 표정을 구기면서 눈길을 진시우한테로 돌렸다.

“진 선생님, 어쩌다 교 청장님을 모욕하여서 이 난리를 부리는 것입니까? 교 청장님이 지금 많은 기업들의 명맥을 쥐고 있는 걸 몰라서 그러는 겁니까?”

“교이설씨의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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