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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7화

유회성은 이미 승리에 확신한 자태로 바닥에 떨어져서 꿈틀거리는 강 진인을 끌고 왔다. 유회성의 미소는 자신의 명예와 비지니스를 건 도박에 승리하였음을 의미하였다.

그런 유회성의 미소와 상이하게 대조되는 건 정태호의 긴장감이 잔뜩 서려져 있는 굳은 얼굴이였다. 그는 질질 끌려오는 강 진인을 바라보다 갑자기 고개를 돌려 말했다.

“이경 아저씨, 저 그만 가보겠습니다. 집에 일이 있어서…… 먼저 실례해야 겠네요.”

먼저 발뺌하려 시도하는 정태호에 장설희도 뭔가 문제가 생겼음을 예감했다.

장 진인이 정태호를 놔두고 미리 도망치려 할때부터 이미 그녀가 상상했던 것들이 빗나갔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장이경은 이에 엄숙하게 말했다.

“내 허가가 없이는 그 누구도 여기에서 떠날 수 없어! 자네도 마찮가지야! 의견있다면 정씨 가문의 수장더러 직접 와서 제기하라고 해!”

“원하면 자네 가문의 수장님이랑 통화할 수 있는 기회도 줄게. 하지만 좋기는 나를 설득할 수 있는 이유를 들어야 할 거야!”

그러는 정태호의 눈빛은 악날하게 진시우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런 순간마저도 진시우 탓을 하고 있는 거였다.

진시우는 정태호가 자신을 쳐다보던지 말던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앞까지 끌려와 미동도 없는 강 진인을 세게 한발 차놓았다.

“케켓!”

강 진인은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바닥에 엎드려 좌우를 두리번 대다 드디여 머리를 들고 진시우를 보았다. 그리고 진시우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진시우의 음면공에 즉각 걸려들었다.

음면공은 실로 요긴하게 잘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였다.

강 진인은 음면공에 걸려드는 찰나 눈에 생기를 잃고 마치도 삐에로 마냥 진시우의 공제만을 따랐다.

“성주님의 몸에 손을 댄 장본인은 당신이죠? 성실하게 답해요, 네?!”

강 진인은 이미 정신을 잃은 듯했다. 그냥 멍 하니 먼 산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말했다.

“내가 한 것입니다. 2년전의 연회에서 기회를 타 접근하였고 몸에다 뭔가를 시전해 놓았었습니다.”

“그리고, 정씨 가문으로 되 돌아간 뒤, 수장님의 요구로 저주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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