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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6화

강 진인도 맘속으로 은근 경악하고 있었다. 진시우가 장이경의 병증을 얘기할때 이미 점차적으로 뭔가 예상이 좋지 못함을 느꼈다.

강 진인도 어느새 진시우를 뚫어지게 지켜보고 있었다.

'진짜로 뭔가 보아낸 것이야……?'

'분명 새파랗게 젊은 사람인데, 저런 안목이 있을 수가 없는데…… 어쩌면 이미 육지선인의 경지까지 올라간 건가?'

'그러나 저렇게까지 젊은 육지선인은 난 본적이 없어……!'

강 진인의 초조한 마음은 달랠 길이 없었다. 그냥 부단히 현실을 부정하려 애쓸 뿐이였다. 그러다 장이경과 눈빛이 마주친 강 진인은 더더욱 소리쳤다.

"근거 없는 소리! 증거라고 있는 거야?!"

"지금 성주님 앞에서 그런 말도 않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거냐! 네 이놈!"

"지금이라도 아까 한 근거없는 망언에 대해 사과해! 내가 유수환의 체면을 봐서 그냥 넘어가 줄 수 있으니."

"계속 고집을 부리다가 험한 꼴을 당하는 수가 있어!"

강 진인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까스로 추스르며 자신을 안위하고 있었다. 진시우가 증거도 없는 마당에 자신의 행각이 발견되기는 어렵다고 자부하는 거였다.

일단 증가가 없으니 모든 지적은 모함인 거다. 적어서는 강 진인은 그렇게 확신하였다.

솔직히 강 진인이 쓴 정신적인 기술들은 근본 흔적이 남아돌지 않았다. 그러니 증거라고는 오로지 심증뿐이였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부정하며 절대 아니라고 꽥꽥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강 진인님, 저런 사람이랑 상종하지도 마세요!"

정태호는 한마디를 빠지지 않았다.

장설희도 정태호가 발언하니 어김없이 따라 나섰다.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 그 입을 꿰매 버려주지! 어서 증거를 대세요!"

진시우는 그냥 평온한 심정으로 자신을 향해 부르짖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이미 장이경의 병세에 손금보듯 훤히 자악하고 있었다.

특히 이 강 진인이라고 하는 사람을 보니 정 태호가 데려온 사람으로 보나마나 온강의 정씩 가문이랑 깊은 연계가 있을게 뻔했다.

마침 잘 된 거다. 정씨 가문한테 볼일도 있는데.

이따 정태호 입에서 뭔가라도 캐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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