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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진 선생님, 저는 이 호텔의 매니저 백진광이라 합니다."

"백 매니저님이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백진광은 웃으면서 겨우 진정된 유문수를 다독여주었다.

"유 도려님, 어쩌다 진 선생님과 트러불이 생긴 겁니까?"

유진광은 백진광과 진시우를 번갈아 보면서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오해야, 오해……!"

백진광은 지그시 눈웃음을 하며 진시우한테 말했다.

"진 선생님, 만호국제호텔은 유 대표님의 산업이죠, 지금 내가 맡아 관리하고 있는데 이후 진 선생님과 친구분들은 일률로 자유롭게 호텔을 사용할 수 있게 하라고 대표님이 지시하였습니다."

"여기 VVIP카드 있습니다. 그리고 한장 더 만들었는데 지금 아마 여자친구분에게 전달되였을 겁니다."

진시우는 카드를 챙기면서 의아했는지 물었다.

"이 호텔도 유 대표님의 소유군요. 여기까지는 나도 몰랐는데……"

백진광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꼬리를 더 올려 웃어보이고는 호텔에 있는 임직원들한테 호령했다.

"이후 공손씨 가문의 사람은 일체 받지 않도록! 알겠나?!"

그러자 이구동성으로 백진광의 호령에 응하였다.

심지어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하여 공손씨 가문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다 적어넣기까지 했다. 이 지시또한 유회성의 뜻인지는 몰라도 이러면 공손씨 가문을 건드리는 건데 백진광은 서슴없이 진행시켰다.

공손영롱은 옆에서 떵하니 서있다 엉클어진 머리를 다듬으며 말했다.

"이게 바로 만호호텔의 태도에요?! 공손씨 가문을 문밖으로 밀쳐낼 셈인가 이 말이에요!"

공손영롱은 이제는 화낼 기력도 없었다. 진시우랑 기싸움하다 유문수랑 아예 몸싸움까지 하고 드디여 진정되는 듯 싶었으나 또 문제가 생겼으니 그녀도 지치기 시작했다. 특히 만호국제호텔은 운강의 최고급 호텔로 여기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면 더이상 갈 수 있는 호텔이 없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이런 특급 호텔에게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만약 전해지기라도 한다면 외부에서 공손씨 가문에 대한 시선들이었다. 거의 공손씨 가문에게 보기좋게 한대를 먹이고 영구적으로 박제한 거나 다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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