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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1화

교 씨 가문 사람들은 진시우의 ‘폭언’을 듣고 모두들 노여워했다. 교국동을 비롯하여 신선민의 위세 또한 대하 전체에 퍼져 있는데, 어디서 왔는지 모를 놈이 감히 신선민을 건드리다니?

교국동은 정말 용납할 수가 없어 차가운 얼굴로 노발대발했다.

“여봐라, 이 무식한 녀석을 쫓아내라!”

교뢰도 냉소하며 말했다.

“비열하고 파렴치한 놈 같으니. 집안 어르신이 없는 틈을 타서 교 씨 가문에 이런 망언을 해? 이시연, 남자친구를 찾을 때 좀 제대로 찾을 수 없어? 이런 놈을 데려오다니,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는 게 무섭지도 않아?”

이시연의 마음도 심란했다. 그녀는 신선민이 뜻밖에도 여기에 있을 줄은 몰랐다.

일반인들은 확실히 이 대하 제2신의 의술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진시우의 의술도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대하 최고의 두 신의 중 하나와 견주어야 한다면…… 아무래도 승산이 없을 것 같았다.

교뢰의 비아냥거림에, 이시연은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치켜세웠다.

“진시우 씨가 좀 충동적으로 말하긴 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형편없는 사람은 절대 아니예요.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모두 진시우 씨에 대해 좋게 생각하시구요! 방금 한 말은 확실히 불쾌하셨을 것 같아요.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젊은이의 기세가 왕성해서 때로는 충동적일 수 있으니 어르신의 양해를 바랍니다.”

하지만 신선민은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

“꺼져. 이렇게 나이 먹고 20대 초반 햇병아리랑 따질 여유 없어.”

그러자 교뢰가 바로 큰 소리로 말했다.

“역시 신의님이십니다. 이렇게 넓은 아량을 베푸시다니! 임마, 빨리 무릎 꿇고 은혜에 감사해!”

교이설도 급히 진시우를 잡아당겨 눈짓을 하며 좋게 해결하라고 했다.

사실 그녀는 방금 놀라 죽을 지경이었다. 하늘 아래 살아 있는 염라대왕 외에 누가 감히 신선민의 의술보다 더 높다고 자칭할 수 있겠는가?

신선민보다 대단하다는 말을 할 수 있다니, 이시연의 남자친구라는 이 사람도 정말 보기 드문 사람이었다. 오늘 일이 알려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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