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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0화

"대가요? 누가 누구한테 대가를 치른다는 얘기세요?"

어느새 교문산이 있는데까지 용케 찾아온 진시우가 물었다. 때마침 교국동의 한 말을 들었던 거다.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참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진시우를 본 교뢰가 먼저 선방을 날렸다.

"대단하기는 하죠, 그쪽 할아버지가 내 여자친구한테 잘대해준걸 감안해서도 이렇게 대단하게 와봐야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였다면 이런 누추한 곳에 절대로 올일도 없을텐데."

"저런 망측한!"

이 말은 현장에 있는 교씨 가문의 사람들의 반감을 한꺼번에 샀다 실로 좋게 들을래야 들을수 없는 말이였다.

이시연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셋째도 얼굴이 흑빛이 되였다.

"이시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저 무례한 인간보다 더 못하다는 말이야?"

"대충 천분의 일? 정도 될거 같네요."

"이시연!"

셋째의 이름은 교염이였다 교운은 이시연이 대놓고 본인을 꼽주자 할아버지도 병사에 누워있는데 그대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어려서부터 이런 대우는 교염한테 처음이였다.

"아무리 이씨 가문의 장녀라 할지언정 그런 말투는 너무 모욕적인 거 아닌가요? 어서 사과하세요."

"아니면 순순히 이 호텔에서 나가지 못하게 할겁니다 당연 해치지는 않을건데…… 이현문 씨께서 친히 와주셔야 겠군요."

말하는 이는 교국양으로서 교염의 아버지이다.

교이설은 오늘 친구인 이시연앞에서 체면이 구겨질대로 구겨졌다. 지금 할아버지가 위급해서 병상에 누워있는 상황에도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가족들이 미웠다.

"아버지, 삼촌, 그리고 오빠, 도대체 다들 뭐하는 짓이야!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난 모르겠어! 이러면 내 입장이 뭐가 돼?"

이때 진시우가 나섰다.

"이설 아가씨는 그만 해도 돼요. 내가 볼때 여기서 제일로 정상인건 아가씨 밖에 없으니깐."

"……!"

"녀석이 감히 우리를 통으로 들먹여?"

교염의 언성은 더욱 높아졌다 눈빛도 매서워졌고.

"나한테는 그런 호통이 안통해요."

진시우는 교씨 가문에서 보내오는 안좋은 눈길들을 죄다 무시한채 병상에 누워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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