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7화

진시우가 떠난 사무실에서 임아름은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겼다.

공지에서 생긴 일도 아직 처리가 되지 않았는데 진시우가 아니었다면 자신은 오늘 강철에 맞아 죽었을지도 모른다.

영길 사형제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을 때, 왜 갑자기 땅에 쓰러졌는지 알 것 같았다.

진시우가 어떤 수법을 썼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진시우가 한 행동이 맞을 것이다.

“싸움은 잘하는데 허세가 조금 많단 말이야.”

임아름은 진시우의 단점을 겨우 찾아냈다. 그제야 마음이 편해졌다.

“진 팀장!”

진시우를 발견한 김석우가 반갑게 다가와 인사를 했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까먹고 말하지 않은 게 있어요. 탕약을 끓으면 김석우 팀장님도 드세요.”

“그래, 알겠어!”

김석우가 고맙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진 팀장, 오늘 시간 되면 내가 밥이라도 한 끼 살가 하는데!”

“아니에요. 마음만 받겠습니다.”

김석우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오는 김석우를 진시우는 끝내 거절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양 씨 가문의 사람들을 해결하지 못해 임아름이 걱정되었던 진시우는 다음날로 약속을 잡았다.

4팀으로 돌아온 진시우를 발견하고 천동이 다가왔다.

“형님, 아름 아가씨가 뭐라고 했어요?”

천동은 진시우가 걱정되어 물었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야. 진짜 착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천동은 임아름을 예쁘게 생긴 악마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름 아가씨 진짜 무서워요. 월급도 깎고...”

주연우가 작은 소리로 임아름의 흉을 봤다.

진시우는 조금 망설였다. 돈을 깎는 습관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 그도 임아름에게 돈을 몇 번이나 깎인 경험이 있다.

퇴근 후, 임아름이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진시우는 지하 주차장에서 임아름이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진시우가 조수석에 앉자 임아름이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너 운전면허증 딸 생각이 없어?”

진시우가 멍한 표정으로 임아름을 쳐다보았다.

“아니, 내가 그걸 가져서 뭐해?”

“왜? 그럼 내가 언제까지 너의 운전기사 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