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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그러나 곽동현은 진 선생님이 더 무섭게 느껴졌다.

“어르신, 그만 돌아가세요!”

곽동현이 목소리를 깔며 말했다.

오천용이 미간을 찌푸리고 눈동자를 굴렸다.

“그래, 죽고 싶다면 말리지 않을게.”

“양 씨 가문에서 진시우를 죽이면 너희 시체는 온전하게 묻어줄게.”

그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곽동현의 마음은 많이 무거워졌다. 양 씨 가문... 진짜 소름 끼쳐!

그러나 그는 진 선생님에게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

오천용이 자신을 봐주지 않는다면 직접 길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

양 씨 가문은 자신과 같은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다.

정호와 정일도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도 공포가 서렸다.

육현철 부자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오천용을 보고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 줄로만 알고 있었다.

“오 회장님!”

육현철이 오천용의 앞에 다가갔다.

“꺼져!”

오천용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는 주먹으로 육현철의 얼굴을 때렸다. 그의 이빨 두 개가 떨어져 나왔다.

“아빠!”

육성준이 재빨리 다가가 육현철을 부축했다.

휴대전화를 꺼낸 오천용은 양건웅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음만 갈 뿐이었다.

양인범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 진시우를 상대하느라 바쁠 거야. 내 전화를 받을 시간이 어디 있어. 수형도 죽었으니 양 씨 어르신이 엄청 화가 났을 거야!”

스스로 자신을 위안하며 오천용은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그는 육현철 부자가 있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회사에 갇겨있어야 된다면 이 부자를 장난감으로 삼아볼까?

LS 그룹.

곽동현과 헤여진 진시우가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

진시우가 회사에 도착하자 안내센터 직원이 임아름이 자신을 찾는다고 했다.

“임 대표님.”

진시우가 임아름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임아름은 서류를 보던 것을 멈추고 진시우를 쳐다보며 물었다.

“너... 어디 갔었어?”

진시우는 변명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했다.

“5명의 공인 배상금은 회사에서 어떻게 하기로 했어?”

“법대로, 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할거야.”

임아름이 말했다.

진시우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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