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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이 말을 들은 임아름은 흠칫하면서 말했다. "아빠, 그 사람이 바로 진시우에요."

"..."

임하운은 아주 놀라웠다.

중환자실.

"부원장님, 이 두 사람은 이미 끝났습니다."

주 의사는 임아름이 장해승을 데려올 줄은 몰랐다.

하지만 장해승이 나서서 뭐 하나? 지금 같은 상황에는 누가 와도 사람을 살릴 수 없는데!

"환자의 심장이 아직 뛰고 있어. 죽어가는 사람도 포기를 안 했는데 자네가 왜 벌써 포기를 하나?"

장해승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혼냈다.

주 의사는 장해승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가 이 병원이 원장이기 때문이다. 어찌 됐든 장해승은 부원장일 뿐이었다.

"저의 전문적인 소견으로는 절대 살릴 수 없습니다. 부원장님이 다른 방법을 알고 있기라도 하나요?"

"꺼져." 장해승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응급 상황에서 소극적인 언론을 표하는 것은 전쟁 시에 군인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주 의사는 얼굴색이 약간 변하더니 흥 소리를 냈다.

"부원장님이 이렇게까지 나오니 저도 조금 궁금하네요, 과연 이 환자들을 구할 수 있을지 말이에요!"

주 의사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갔다, 그는 임아름도 힐끔 보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진준열은 위치를 대충 짚어줘도 장해승은 혈자리를 찾지 못했다.

"침을 놓았던 사람은 신이 낳은 의사인 게 틀림없어. 조중헌도 이렇게까지는 못할 거야."

장해승은 한숨을 쉬었다. 왜냐하면 진준열이 아무리 위치를 짚어줘도 그는 이 다섯 개의 침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하기로 했다.

병실 밖에 있는 임아름 부녀는 아주 다급했다. 짧은 몇 분의 시간은 그들에게 몇 년처럼 느껴졌다.

5분 후, 장해승의 머리에는 식은땀으로 가득했다. 그는 침의 위치를 계속 바꾸면서 임호군과 백설아를 위해 피를 순환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방식도 쓸모없게 되었다!

"조금만 더 버텨줘요..." 장해승은 아주 다급했다.

병실 밖의 부녀도 상황의 위급함을 알고 있었다.

"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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