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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양건용은 잔뜩 굳은 얼굴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네가 어떻게...!"

그는 당연히 진시우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진시우가 이곳에 나타날 줄은 전혀 몰랐다.

"당신이 JH 그룹의 양건웅?" 진시우는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그래." 양건용은 꽤 차분했다.

그는 책상 아래에 있는 신고 버튼을 몰래 눌렀다, 하지만 진시우는 이미 다 보고 있었다.

"신고는 쓸모없을 거예요, 당신의 부하는 이미 내가 처리했으니까."

양건용의 표정은 아주 부자연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애써 침착하려고 했다.

"이 저녁에 무슨 일로 찾아왔지?" 양건용은 이렇게 물었다.

"모철태가 당신 사람인가요?" 진시우는 이렇게 물었다.

양건용은 눈빛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 자식이 어떻게 모 고수를 알고 있어?

"모철태는 내가 구미시에서 만난 고수야, 우리 집의 손님이지."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빛 몇 개가 스쳐 지나갔다. 그것은 은색 침이었다.

진시우는 가볍게 손을 움직여서 은침을 날려보냈다!

양건용은 깜짝 놀랐지만 피할 수가 없었다. 은침은 그의 사지 혈에 꽂혔고 그는 사지가 저릿저릿한 채로 쓰러져 버렸다.

사지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자 양건용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간단한 방법으로 당신의 사지를 못쓰게 만들어 버렸죠."

진시우는 바닥을 밟으며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모철태는 임호군과 백설아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해요. LS 일가 중에서 그 둘이 저한테 제일 잘해줬거든요."

양건용은 몸을 떨었다. 모 고수가 벌써 손을 썼다고?

근데 진시우가 왜 이곳에 있지?

혹시 모 고수는 이미...

그, 그럴 리가! 모 고수는 우주 같은 허접이 아니라고.

비록 우주의 형님인 우삼도보다는 못하지만 모 고수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우삼도와 겨룰 수 있었다.

"모 고수의 존재를 알면서도 나한테 이러다니... 너 살고 싶지 않은 거야?"

모 고수가 죽었을 리 없다고 생각한 양건용은 아우성을 쳤다.

"모철태도 꽤 괜찮기는 했지만 실력이 모자란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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