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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김종명은 정색하면서 말했다. "말도 안 돼!"

"제가 어젯밤에 한 청년을 만났는데 천성초는 쓸모가 없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김종명은 그를 상대도 하지 않았다.

유지나는 점점 더 고통스러워져 가고 있었다, 그의 다리는 보라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해갔고 한독도 미친 듯이 퍼지기 시작했다.

유홍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딸, 조금만 더 버티자!"

그리고 그는 이렇게 애원했다. "의원님, 제발 우리 딸 좀 살려주십시오!"

김종명이 침을 놓기 시작하자 검은색 피가 모공을 뚫고 흘러나왔다.

유지나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실신할 지경이었다.

김종명은 동작을 멈췄다, 그의 얼굴색은 아주 나빴다. "미안하네... 나도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잘 모르겠는데..."

쾅!

LU 그룹의 세 사람은 천둥 번개를 맞은 것만 같았다.

이건 희망이 없다는 말이 아닌가?

"얼른! 약만당으로 가자! 가서 조중헌을 찾는 거야!"

유백열은 바로 유지나를 안고 계단을 내려갔다.

"아버지, 조중헌은 쓸모가 없을 거예요..." 유홍우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백열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누가 조중헌을 찾으러 가래? 지나의 친구가 데려왔다던 그 사람을 찾자는 거지! 조중헌이 도와줄 거 아니야!"

유홍우는 몸을 흠칫 떨었다, 그는 유백열의 뜻을 알아 들었다!

그래, 그 젊은이가 있었어!

그는 마지막 희망이야!

그들은 다급한 기색으로 김종명도 함께 밖으로 나갔다.

금방 약만당의 문을 연 조연희는 마침 앉으려고 했는데 주차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 의원! 조 의원! 우리 손녀 좀 살려주게!"

조연희는 잠깐 놀랐다가 정신을 후다닥 차렸다. 소리를 들은 조중헌도 부랴부랴 걸어왔다. 그는 유백열을 보자마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차렸다.

"일단 침대에 눕혀!"

약만당까지 왔으니 그들은 어디까지나 환자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원한을 뒤로 미루고 사람부터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검게 변한 다리를 보고 흠칫하며 멈춰 섰다!

"한독이 폭주를 일으켰네... 이게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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