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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는 천성초가 왜 소용이 없었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다.

...

“진 선생님, 혹시 시 병원에서 일을 하고 계신 건가요?”

진시우를 병원으로 데려다주던 유홍우가 물었다.

“아닙니다, 가족분이 다쳐서 입원 중입니다.”

“제가 도와드릴까요? 저희 집안이 그 병원에서 발언권이 꽤 있거든요.”

유홍우가 다급하게 물었지만 진시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괜찮아요, 장해승 부원장님께서 저희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그렇군요.”

유홍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장해승이라는 이름을 기억했다.

유 씨 집안은 무학 가문이었기에 다치는 사람도 많아 예로부터 의학을 연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랬기에 온양시의 많은 병원에서 유 씨 집안의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시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진시우를 병원에 데려다준 유홍우는 다시 약만당으로 돌아갔다.

임아름은 진시우를 보곤 미간을 찌푸렸다.

“어디 갔었어?”

“약만당에, 할아버지께서 찾으셔서, 아주머니는 깨셨어?”

진시우가 성공적으로 화제를 전환하자 임아름의 안색도 많이 괜찮아졌다.

“어머니께서는 깨어나셨는데 할아버지께서는 아직이야.”

“정상적이야, 할아버지께서는 조금 더 심하게 다치셨으니 특수한 약을 써야 회복할 수 있어.”

“그럼 어떻게 해야 그 약재를 구할 수 있는 건데?”

임아름이 새침하게 물었다. 그녀는 진시우에게 무언가를 묻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진시우를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늘 부잣집 아가씨의 태도로 그를 대했다.

“내가 방법을 생각해 낼 테니까 너는 걱정할 필요 없어.”

그 말을 들은 임아름이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자꾸 조 선생님한테 부탁하지 마, 임 씨 집안이 얼마나 대단한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한테 부탁을 하면 약재 정도는 구할 수 있어.”

“알았어.”

진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임아름은 진시우가 조중헌에게 부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조중헌은 꽤 유명했지만 방대한 세력은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진시우가 원하는 약재를 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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