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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이어진 주완영의 말을 들은 사람들의 표정이 더욱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이렇게 원장이 바뀐다고?

모든 일을 해결한 뒤, 진시우는 병실로 돌아가려 했다.

그 모습을 장해승이 얼른 진시우를 잡았다.

“시우 씨,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아니에요.”

진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시간 내서 밥 한 끼 사드릴게요.”

장해승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네, 그럼 시간 정해서 저한테 알려주세요.”

말을 마친 진시우가 자리를 떠났다.

“장 원장, 앞으로 자기의 업무를 잘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원장의 책임까지 질 수 있어야 해요!”

유백열이 장해승에게 말했다.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어르신 기대에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장해승이 정중하게 말했다.

“그리고 주 원장은 알아서 하게나!”

유백열이 다시 박홍정을 보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박홍정이 한숨을 쉬었다.

유백열 부자가 떠난 뒤, 사람들은 장해승의 곁으로 모여들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주완영과 박홍정은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주완영은 이제 곧 퇴직을 하니 딱히 상관이 없었지만 박홍정은 달랐다.

“주 원장님, 저,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홍정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장해승이 원장 자리에 앉게 된다면 그동안 장해승에게 비아냥거리던 박홍정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방금 어르신께서 말씀하셨잖아.”

주완영이 어두운 눈빛으로 말했다.

“네?”

“알아서 하라고!”

말을 마친 주완영이 그곳을 벗어났다.

박홍정은 멍청하게 제자리에 서서 하늘이라도 무너진 것처럼 굴었다.

한편, 유홍우와 유백열이 엄숙한 표정으로 병원을 벗어나고 있었다.

“진 선생님이 주 씨 집안이랑 연관이 있는 것 같더구나…”

“제가 주안현한테 전화를 해보겠습니다.”

유백열의 말을 들은 유홍우가 주안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유홍우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어떻게 저한테 전화를 한 겁니까?”

“혹시 진시우라는 분을 알고 계신가요?”

“...”

잠시 침묵하던 주안현이 살짝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시우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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