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0화

모철태의 몸 여러 군데가 상처를 입었다.

그때, 진시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떻게... 이 새끼가 날 따라잡았다고?”

모철태가 진짜 많이 놀랐다. 나무줄기를 밟은 진시우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줄기에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 그가 모철태에게 다가오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모철태는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쿵!

진시우의 주먹이 모철태 뒤에 있는 나무에 박혀 큰 구멍이 생겼다.

“어르신 살려주세요!”

모철태가 당황하여 입에 내뱉는 대로 말을 했다.

진시우가 그런 모철태는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보며 다시 나무위로 올라갔다. 그는 손에 나무가지 하나를 쥐고 물었다.

“양 씨 가문에서 보냈어?”

공포에 사로잡힌 모철태가 씩씩 거리며 말했다.

“네! 양건용이 어르신을 죽이라고 시켰습니다! 살려주세요. 제가 어르신을 대신해 양건용을 죽일게요!”

“필요 없어. 내가 직접 죽일 거니까.”

진시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뭇가지가 화살처럼 모철태의 두 팔과 이마 정중앙에 꼽혔다.

모철태가 공포에 사로잡힌 표정으로 빨간 피를 흘리며 천천히 쓰러졌다.

진시우가 땅에 사뿐히 내려앉아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그만 나오세요.”

아직 혈기가 왕성한 노인이 손에 나뭇잎을 들고 숲속에서 모습을 들어냈다.

“이 세상에 당신 같은 젊은 무도 종사자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노인은 깊은숨을 들이마셨다.

진시우는 그에게 살기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떠날 준비를 했다.

“늙은이는 유백열이라고 하오. 이름을 알려줄 수 있오?”

진시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천성초는 아무런 효능이 없어요. 헛수고하지 마세요.”

유백열은 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는 진시우에게 물어볼 말이 많았으나 진시우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무슨 뜻이지...”

미간을 찌푸린 유백열은 그가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죽은 사람을 확인한 유백열은 깜짝 놀랐다!

유백열은 긴 한숨을 내쉬며 감탄했다.

“모... 무도 종사 모철태?”

유백열은 다시 머리를 들고 진시우가 사라진 방향을 쳐다보았다.

“저 젊은이는 대체 누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