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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3화

그들 세력은 모두 신념의 힘을 연마하고, 정신적인 의지가 강했다. 이 점이 바로 진정한 육지선인들이 두려워하는 힘이었다.

그런데 선천신경이라고? 그 쓰레기 같은 걸?

연현민도 왕선사의 뜻을 알아차렸으나,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사실입니다. 지금 구미에는 이미 진시우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왕선사께서는 선락거 주인 우선원을 아십니까?”

“우선원……. 그 이름을 예전에 동해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꽤 대단하더군요. 선락가는 그가 세운 겁니까?”

“맞습니다. 서울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지만 그도 진시우의 손해 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시우는 서울장무사의 부팀장 중 한 명도 죽였지요.”

왕선사는 비웃었다. 그는 1선 도시 밖에 무자들이 사실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들은 동해에 가서 천하를 다스릴 용기가 없거나 동해에서 도태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우선원도 바로, 동해에서 도태된 사람일 뿐!

무자가 아무리 강해도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다. 자신의 눈에는 그저 무모한 사람일 뿐이었다. 천인을 죽이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단 말인가?

이때, 연현민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뜻밖에도 우선원의 연락이었다.

“무슨 일이십니까?”

그러자 우선원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사람은 잘 만났습니까?”

연현민은 눈살을 찌푸리고 사방을 힐끗 보았다. 우선원이 사람을 보내서 자신을 감시라도 하고 있단 말인가?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만났는데, 무슨 할 말이라도 있습니까?”

“그 동해 신익상회의 육지선인에게, 진시우가 양신을 응집시켰을 수도 있으니 그를 너무 얕보지 말라고 전하십시오.”

그 말을 들은 연현민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양신? 그게 뭐지?’

하지만 그는 변함없는 말투로 물었다.

“알겠습니다. 또 뭐 하실 말씀 있습니까?”

“하하, 아무것도 아닙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정말 진시우를 죽였으면 좋겠군요.”

연현민은 그저 무관심하게 대답했다.

“왕선사가 손을 쓰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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