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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0장

동해 한씨 가문은 동해를 제패한 대호문 중의 하나이다.

조연희의 체내에는 확실히 일반 한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한씨 가문의 눈에는 천한 사람으로 정식적인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유야 간단했다.

조연희의 아버지 조문무는 평범한 사람일 뿐 강대한 무력도 강대한 배경도 없는 사람이였다.

예로부터 귀한 집의 딸이 가난한 남자한테 시집을 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조연희의 부모도 마찬가지로 이 도리를 면하기 어려웠던거다.

아버지인 조문무는 한때 대학시절 조연희의 어머니랑 연애할때부터도 이미 어머니의 가세가 얼마나 뚜렷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문무는 하루도 노력에 게을리하지 못했다. 대학교 1학기부터 조문무의 성적은 줄곧 전 학과 3위권이었다.

대학교 2학년 다음학기에 그는 의약업의 풍구를 찾아 창업하였는데 후에 줄곧 상장하여 대학교 4학년을 졸업할 때 그의 회사는 이미 시가가 100억을 초과하였았다.

조문무는 2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일개 한푼 없는 소년에서 수억 원의 몸값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개천의 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는 이렇게 하면 동해 한씨 가문에서 더 이상 한연월과 결혼할 자격이 생긴다고 착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러 그렇게도 자부하던 시가 100억의 회사에 큰 문제가 생겼었다.

그와 함께 창업하던 친구가 뜻밖에도 몰래 동해의 한씨 가문이랑 연계하고 조문무의 뒤통수를 거쎄게 쳤던 것이다.

조문무는 자연스레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렸다. 둘도 없는 형제와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궁지로 내몰리게 될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방이 한씨 가문 가문이랑 연합하는데 아무리 조문무라 해도 더이상은 무리였던 거다.

그렇게 병원까지 나들고 조문무는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며 고통에 허덕이고 있었으니.

결국은 동해에서 앞순위권을 차지하지 않은 이상 한씨 가문에서는 죽어도 그를 거들떠 보지 않을거란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였다.

이때 한연월은 마침 임신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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