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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2장

연서성은 한군예의 명령을 듣고 표정이 더욱 굳어졌다.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발밑에서 현묘한 보법을 펼치며 잔상을 환화시켰다.

"하!"

진시우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한테는 신의 혼이 있었다. 신법, 특수보법은 그의 눈에는 다 훤히 비춰졌다.

그는 직접 금강사자후공을 펼치며 잔상 중 하나를 휩쓸어 버렸고, 발사되는 무서운 음파는 마치 고압 가스칼처럼 곧장 분사되었다.

"대단하군!"

연서성이 큰 소리로 외친고 삽시에 강력한 천지대세가 강림했다. 지금의 그는 마치 천지와 하나가 된 것 같았다. 일종의 웅장한 기세가 였다. 마치 눈사태와 흡사했다.

진시우는 연서성의 손에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금색 광막이 손바닥을 감싸고 있는 것을 보아냈다. 꽤 신성한 그런 느낌이였다.

땡!

은은한 금빛을 띤 연서성의 손바닥까지 금강사호공으로 형성된 음파를 거세게 잡아쳤다.

비록 손바닥은 허공에 잡혔지만, 마치 종이 세게 부딪히는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났다.

연서성은 연신 뒤걸을질 치며 지면에 1센티미터가 넘는 발구덩이를 남겼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의 두 손바닥은 가장 단단한 정강처럼 음파를 억지로 이어받아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진시우는 상황을 보고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그는 금강사후공은 단 한사람만 겨냥하여 사용한 만큼 위력은 아주 강력하였다. 또한 신무경까지 전력으로 폭발시키며 족히는 천인대고수 한명쯤은 쉽사리 죽여버릴수 있는 그런 위력이였다.

그러나 연서성은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다. 이에 진시우는 크게 놀랐다.

"철사장?"

진시우는 의심스럽게 한마디 했다.

철사장이 아니더라도 같은 유형의 기술인 것이 뻔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금강사후공을 막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보는 눈은 있네요."

연서성의 표정은 더욱 굳어져 있었다.

허나 맘속으로는 누구보다도 놀랬다. 왜냐하면 그는 비록 진시우의 금강사후공을 막았다고 하지만, 그는 천인대고수라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이런 실력차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진시우는 겨우 대종사의 절정에 불과하며 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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