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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9화

하경용은 채 기뻐하다 말고 이게 웬 상황이냐는듯 외쳤다.

"도대체 뭐라는 거야? 천인 대고수? 그 것도 두명씩이나?!"

그는 앞에 있는 하수인을 옆으로 밀치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발빠르게 향했다.

진시우의 명을 받은 양백수와 상 어르신은 지금 막 하씨 가문에 당도하여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

하응천도 이미 죽은 마당에 하씨 가문에는 더이상 두명의 천인에 대항할 인재가 없었다. 있어봤자 몇명의 대종사와 무도종사뿐이지 더이상은 없었다.

순간 네명의 하씨 가문에 귀속된 대종사가 나타나더니 지붕위에 서서 얘기했다. 넷은 모두 양백수를 알아보고 은근 긴장하고 있었다.

"양 회장님? 도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

양백수는 지붕위에 서있는 대종사를 힐끔 쳐다보더니 지그시 눈웃음을 지었다.

"차서풍?"

"네, 저를 여직 기억하고 계시네요. 한때 동해에서 뵌적이 있습죠."

넷중 지금 말하고 있는 대종사의 이름은 차서풍이다. 차서풍은 아무리 생각해도 양백수가 대체 왜 이렇게 쳐들어 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양백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였다.

"그래, 한번 본 것도 인연인데 지금 이만 가준다면 굳이 죽음은 면하게 해주지."

진시우는 무릇 하씨 가문의 탑급 무도 인원이라면 모조리 압살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우연찮게 아는 사람을 보았으니 한명정도는 놓아줄수 있다는 심보인 거다. 당연 만약 그 한명이 자신이 현대 처한 처지를 잘 터득한다면.

이 말에 차서풍은 그만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양백수는 그렇다 치고 그 옆에 있는 그한테는 낯선 상 어르신도 느낌상 절대 실력이 약한 사람같지 않았다.

지금 하응천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고작 넷이서 두명의 실력자를 상대하는건 필시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그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양 회장님..."

차서풍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려고 했지만 양백수는 일말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는 곧장 옆에 있는 상 어르신과 함께 공격해대기 시작했다.

상 어르신은 번쩍 하더니 이내 하씨 가문의 하수인앞으로 순간이동해 와서 펀치를 날렸다.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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