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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그한테 있어 진시우의 말은 마치 성경속의 진리와도 같이 느껴졌다.

정유희의 일도 끝났겠다 진시우는 곧장 정천회로 발걸음을 옮겨 상 어르신과 회합했다.

여기에는 손호도 있었다. 손호는 진시우 덕에 정천회에 와서 무도를 수련할수 있었기에 와보면 종종 있었다. 사실 손호에게 있어 이만한 기회가 없었었으니 손호는 엄청 소중하게 여겼다.

그래서 아침일찍이 와서 저녁 늦게까지 수련하군 했다.

비록 계회왕은 이런 손호가 슬슬 귀찮아지기 시작했지만 진시우의 요구가 있었으니 더이상 뭐라 하지는 못하고 그냥 그러러니 했다.

상 어르신도 진시우라면 두말없이 오케이였다. 진시우가 없었다면 강양상회는 이미 조씨 가문한테 박살이 났을거다. 허나 지금 위기는 해소되였고 되려 진시우의 도움으로 더욱 높이 발돋움하여 있었다.

"진 선생님, 내가 볼때 이 하씨 가문 말입니다,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건데 이왕이면 우리가 먼저 선손을 쓰는게 어떻습니까?"

양백수는 두눈에 살기로 가득차 있었다. 고작 하씨 가문이라며 일말의 두려움도 없었다.

예전 같으면 절대로 이런 무례한 말을 하지 못했을거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함부로 지껄였다간 화를 입기 쉽상이기에.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옆에는 진시우가 있었고 또한 상 어르신도 두눈 부릅뜨고 지키고 있었기에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혹시 양 회장님 하씨 가문이랑 무슨 악연이라도...?"

진시우는 슬며시 웃으며 물어 보았다.

"네? 그건 아닙니다."

"그러면 굳이 우리가 먼저 손을 쓰는자는 것이..."

"당연히 진 신의님을 건드렸으니 본때를 보여주자는 거죠!"

"..."

진시우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양백수를 보았다. 양백수가 진시우에 대한 신임은 거의 무조건적이였다.

잠시 고민을 마친 진시우는 이내 말했다.

"굳이 그리 급해 할거는 없고요, 내가 볼때 하씨 가문에서 또 금방 쳐들어 올거 같으니 그때가서 다시 보자는 말입니다."

"한번 해보자면 기꺼이 맞아주죠."

양백수는 급급히 외쳤다.

"그때가면 꼭 좀 날 불러주세요!"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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