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고 진시우는 여유작작 걸으면서 양강정수의 집으로 갔다.구미시에서 가장큰 위협이라면 현재 선락거의 우선원밖에 없었다. 그러나 저번일을 겪고 단가간에는 쉽게 다시 손을 쓰지 못할 거다. 그러니 잠시 안심할수 있었다.비록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았으니 위협은 남아있었다. 그러나 진정으로 완전히 없애버리기에는 진시우도 맘속으로 걸리는 구석이 있었다.이 선락거 주인장이라는 사람... 겉보기와는 달리 결코 간단한 사람이 아니였다.기억하기로는 3분할의 원양지기는 지옥진인이 하나 가지고 있었다. 그건 제일 작은거로. 심지어 그정도 양으로는 양신을 응집해 낼수도 없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관선사가 가지고 있었다. 양적으로는 충족하다 할수 있었지만 세번째 거와 비하자면 여전히 적은 편에 속했다. 진시우는 바로 관선사가 가지고 있던 걸로 양신을 응집해 냈던 거다.마지막으로 바로 우선원손에 있었다. 허나 아이러니하게도 그한테는 더이상 티끌의 양원지기가 느껴지지 않았다.여기에는 세가지 가능성이 존재한다.하나는 이미 다른 사람한테 선물했을수 있는 것이고 혹은 애당초 그의 손에 없었을수도 있던 거다. 아니면... 그가 이미 흡수했거나.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귀한 물건이 진짜 그의 손에 있었다면 우선원은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선물할수 있을 정도로 관대한 사람이 아니였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제일로 합리한 추측이라면 바로 그가 이미 흡수했다는 것이다.이말인 즉슨 우선원은 여태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된 실력을 발휘하지 않고 되려 숨기고 있다는 거다.우선원의 실력에도 두가지 경우로 나뉠수 있다.하나는 무도천인으로 기경을 수련하지 않고 단순 대원신을 겸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경과 무도를 겸하며 동시에 원신까지 갖고 있는 것이다.허나 어떤 경우라고 해도 변함이 없는 건 그가 지금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있다는 거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지는 몰라도 현 시점에서는 조심하는게 상책이다.그래서도 아직 무슨 생각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짐작할수도 없었고 실력도 완전히 알지도 못했기
진시우는 어이없다는듯 도리머리를 쳤다.쨍강-그의 손이 잡고 있는건 날카롭게 스쳐오는 검날이였다. 마치도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잡고있는듯 살육의 손바닥은 아무렇지 않게 노인의 공격을 방어했다."음?!"하응천은 그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서 그자리에 얼어붙었다.진시우는 맨손으로 그의 경기에 감싸여져 퍼렇게 빛나는 검날을 잡은 것이다...! 대종사라는 경지가 무색해지는 실력이였다.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았다.진시우는 멍해서 서있는 하응천을 보더니 씨익 웃었다."괜찮은 검날이에요. 하지만 검의 기세라고 해야하나... 조금 부족하네요. 아마도 검날에 대한 요해가 적은 탓일 겁니다.""이... 이런 건방진 녀석을 보았나?!"어린 후배의 피병을 귀담아 들을 하응천이 아니였다. 그는 이내 진시우를 향해 손에 들려있는 검을 연신 휘둘렀다.경기에 감싸여진 검날은 연신 강력한 검강을 뿜으며 진시우한테 날아왔다.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는 검강을 진시우는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손에 잡더니 꽈악 힘주어 쥐었다.검강은 그의 손에서 마치 얇은 유리마냥 조각조각 부서져서 바닥에 떨어지었다.진시우는 이윽고 계속 반격하였다. 그는 주먹을 꽉 쥐고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검강에게 펀치를 마구 날렸다. 펑펑펑 거리는 소리와 함께 하응천의 검강을 모조리 쳐낸 것이다.하응천은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는 표정이였다."어떻게 된거야... 난 무도천인이라고..."그후 진시우는 가볍게 한보 내딛더니 순식간에 하응천의 뒤로 이동해 왔다. 원자리에 남아 있는거란 흐릿하게 빗겨가는 진시우의 그림자 뿐이였다. 이내 그림자는 마치 안개마냥 바람에 흝어져 모습을 상실해 가고 이와 더불어 진시우도 하응천의 뒤에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쿠쿵-이렇게 무도천인이 되여서 진시우의 한방에 하응천의 등은 마치 거북이의 등껍질마냥 조각조각 균열이 선명하게 났다.강렬한 고통은 하응천의 눈앞을 가렸다. 눈앞이 깜깜해진 그는 앞으로 강하게 밀려나서 몇보 휘청이였다. 그러나 이렇게 끝난 거는 아니였다. 진시우는 앞
이튿날 아침, 아버지에게 대통 욕사발을 뒤집어쓴 하경홍은 쓸쓸하게 다시 운강으로 되돌아 왔다.하씨 가문의 실질적인 주인이자 강력한 실력자이기도 한 하응천은 집안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었다. 그의 말이라면 곧 법인 거다. 집안 성원가운데서 그 누구도 감히 거역할수 없는 파워와 권위를 지녔다.당연 하경홍도 마찮가지 인 거다. 애초 가문을 리드할수 있었던 거도 아버지의 지지하에서 가능했던 건데 지금은 이런 불미스런 일이 생겼으니 자격이 박탈당해도 할 말이 없었다.아무리 가문의 내부에서 자신만의 사람을 대거 거느린다 해도 아버지의 말 한마디면 옴짝달싹 못하고 따라야 하는 신세였다. 집에 도착한 하경홍은 때마침 동생인 하경용과 마딱뜨렸다.가문내부의 권력구도로 보게되면 결코 온화하다고 할수 없었다. 아버지인 하응천은 비단 각 자녀지간의 권력투쟁을 막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더 지지하는 눈치였다.가문의 내부에는 일말의 투쟁도 없는건 비합리적이다 여겼다. 다만 너무 격렬하게 투쟁이 진행되지 않는선에서 적당하게 서로서로 견제하는 구도가 제일로 합당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이런 식으로 런자녀들이 경쟁의식과 진보의식을 독촉하려는 생각이였다.그렇기에 소위 적당한 선이란 다만 서로 죽이지만 않았을뿐 하씨 가문의 내부 성원들끼리는 결코 단합적이지 않았다."왔어요?"하경용은 씨익 거리며 음흉한 미소를 내보였다. 그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하경홍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비켜."하경홍은 지금 누구랑 얘기하고 싶은 심정이 아니였다. 그는 음침한 어조로 거칠게 말을 뱉었다."에잇~ 형 그러지 말고 날좀 봐봐요. 그 동영상... 재미있던데, 천우 그 녀석 큰일을 벌였더군요."하천우라는 말에 하경홍의 얼굴은 더욱 어두워졌다. 하씨 가문은 이딴 일로 기울어질 가문이 아니였다. 다만 워낙에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인지라 누구 말밥에 오르기는 딱이였다.하경홍은 화를 가까스로 참으면서 얘기했다."가문 내부회의를 열려고 하는데 미리 알고 있어. 리더 자리를 내놓아야 할거
기타 가문의 성원들은 당연 할수 있는 말이 없었다. 이미 결정난 사항에 대해서 운운하는 것도 좋지 않았다. 다만 겨우겨우 평정심을 유지하며 회의실에서 걸어 나갔다. 하경홍의 안색도 의외로 차분했다. 다만 동생인 하경용을 힐끔 살피고는 눈매를 아래로 휘었다.동생이여서 그런지 하경용은 본인이 무슨 생각을 하던 얼굴에 다 나타나 있는 사람이였다. 형인 하경홍과는 달리 서툰 면이 많았고 마음 씀씀이도 깊지 못했다.하경용은 무슨일이 있는지 표정이 그렇게까지 좋아 보이지 못했다. 가문의 리더자리를 그토록 탐내던 녀석이 웬일로 담담했다. 필시 무슨 난관에 닥친게 뻔했다.하경용은 여직 자리에 남아있는 하경홍을 아니꼽게 바라보았다."형, 내가 새로운 리더로서 그만 나가달라는데, 안 들려?"하경홍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리에서 조용하게 일어나더니 곧장 회의실에서 나갔다.하경용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부터 가문은 그의 손아귀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하게 하리라 다짐했다. 설사 아버지인 하응천이 있더라도...그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갤러리를 뒤졌다. 이내 사진 한장을 찾아내더니 찬찬히 관찰하였다.사진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정유희였다. 만약 진시우가 봤더라면 펄쩍 뛰고도 남을 일이였다.이내 휴대폰의 화면에는 "엄 선생님"이라는 이름이 떴다. 동해에서 걸려오는 전화였다."엄 선생님."하경용은 정중하게 전화를 받았다. 설사 면대면으로 대화는 것이 아니더라 꽤나 조심스레 통화하고 있었다."사진속에 사람,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엄 선생님은 엄숙하게 물었다."구미대학에 있습니다. 제 조카녀석이 글쎄 사진을 찍어서 이러저리 떠돌아 다니며 얘기하더라고요.""애초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보면볼수록 어딘가 예전에 우리한테 보여주었던 부인님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습니까!""그래서 보내드린 겁니다. 금방 조사해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조사는 우리쪽에서 하는 걸로 하지. 이미 다 생각해둔 것이 있으니."하경용은 멈칫하더니 공경하게 답했
하경용은 채 기뻐하다 말고 이게 웬 상황이냐는듯 외쳤다."도대체 뭐라는 거야? 천인 대고수? 그 것도 두명씩이나?!"그는 앞에 있는 하수인을 옆으로 밀치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발빠르게 향했다.진시우의 명을 받은 양백수와 상 어르신은 지금 막 하씨 가문에 당도하여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하응천도 이미 죽은 마당에 하씨 가문에는 더이상 두명의 천인에 대항할 인재가 없었다. 있어봤자 몇명의 대종사와 무도종사뿐이지 더이상은 없었다.순간 네명의 하씨 가문에 귀속된 대종사가 나타나더니 지붕위에 서서 얘기했다. 넷은 모두 양백수를 알아보고 은근 긴장하고 있었다."양 회장님? 도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양백수는 지붕위에 서있는 대종사를 힐끔 쳐다보더니 지그시 눈웃음을 지었다."차서풍?""네, 저를 여직 기억하고 계시네요. 한때 동해에서 뵌적이 있습죠."넷중 지금 말하고 있는 대종사의 이름은 차서풍이다. 차서풍은 아무리 생각해도 양백수가 대체 왜 이렇게 쳐들어 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양백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였다."그래, 한번 본 것도 인연인데 지금 이만 가준다면 굳이 죽음은 면하게 해주지."진시우는 무릇 하씨 가문의 탑급 무도 인원이라면 모조리 압살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우연찮게 아는 사람을 보았으니 한명정도는 놓아줄수 있다는 심보인 거다. 당연 만약 그 한명이 자신이 현대 처한 처지를 잘 터득한다면.이 말에 차서풍은 그만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양백수는 그렇다 치고 그 옆에 있는 그한테는 낯선 상 어르신도 느낌상 절대 실력이 약한 사람같지 않았다.지금 하응천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고작 넷이서 두명의 실력자를 상대하는건 필시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그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양 회장님..."차서풍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려고 했지만 양백수는 일말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는 곧장 옆에 있는 상 어르신과 함께 공격해대기 시작했다.상 어르신은 번쩍 하더니 이내 하씨 가문의 하수인앞으로 순간이동해 와서 펀치를 날렸다. 순간
...양강정수에서.진시우는 금방 양백수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하씨 일가에서 하경홍을 제외한 기타 모든 대종사가 완벽히 제거되였다고.전화를 받는 진시우는 한숨을 가볍게 내쉬더니 도리머리를 쳤다.하응천도 없는 마당에 가문의 기둥역할을 하던 대종사도 모조리 처리되였으니 하씨 가문에게 남은거란 다른 가문한테 잡혀 먹히는 결과뿐이였다."오양 선배님."통화를 마친 진시우는 오양진인이 있는 방을 향해 소리쳤다."무슨 일입니까, 진 선생님?"오양진인은 곧바로 문을 열고 나와 부름에 응했다."다름이 아니라 나 곧 구미로 다시 떠날건데 정유희를 잘 부탁한다고요."말하면서 오양진인한테 단약을 하나 건네주었다."자, 이거 받으세요. 비록 육지선인으로까지 올려드릴수는 없겠지만 ‘반선’의 경지는 가능할 겁니다."오양진인은 약을 건네받더니 상기되여 인사했다."감사합니다, 진 선생님!"진시우도 미소로 오양진인의 감사를 회답했다. 비록 한때 적이기는 했지만 현재 진시우의 부탁을 충실히 이행하는 이로서 이만큼의 보수는 넉넉히 지불해 줄수 있었다.이 단약은 태씨 일가의 약재에서 선별하여 만든 약으로 비록 정규적인 단약이랑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오양진인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했다.더우기 오양진인은 진법대종사로서 꽤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 것이다. 모든 진법은 진기를 필요로 하기에 진기가 강하면 강할수록 대응되게 진법도 강하기 마련이다.비록 진시우는 본인도 육지선인의 경지까지 올라가지는 못해서 직접 오양진인한테 어떤 도움은 되기 힘들었으나 이런 단약은 충분히 만들어 줄수 있었다.이 단약의 도움만 있다면 오양진인은 아마 인츰 반선까지 실력의 증장을 맛볼수 있을거다.그뒤 진시우는 강진웅한테도 잠시 들렀다. 유소하가 너무나도 진시우 얘기를 해대는 바람에 한번쯤은 꼭 가서 봐야 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동강성 그쪽에서도 예상하던대로 하씨 가문은 현지의 기타 세력한테 잡아 뜯기는 중이였다.기타 세력들은 마치 썩은 고기만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마냥 어느새 하씨 가
사실 임호군이 싫은건 절대 아니였다. 다만 진 빚을 끝없이 갚을수는 없는 노릇인 거다.만약 이번에 임씨 일가로 향해서 임호군한테 똑똑히 물어본뒤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한다면 그냥 LS그룹을 서울의 탑급까지 올려놓는 거로 끝내려 했다.할아버지는 타지로 나간뒤 보통 3개월을 간격으로 한번씩 시골에 다시 찾았다.이번에 되돌아가면 아마 다시 만날수 있을 거다. 때마침 다른 물어보고 싶은 것들도 있고 시간적으로 딱 맞아 떨어졌다.정천회에서 나온뒤 진시우는 먼저 장무사에 가서 강천을 찾았다."강 팀장님, 저번에 부탁했던 다이아몬드 구슬을 어떻게 되였어요?"강천은 진시우의 말을 듣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이면 사람을 시켜 가져오게 하겠습니다."요며칠 너무 바빴는지 진시우의 부탁을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 진시우가 얘기를 꺼내서야 생각이 났다.진시우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잠시 기다리다 문뜩 뭔가가 떠올랐다."강 팀장님, 아니면 하나 더 준비해 줄수 있어요? 돈을 지불할 께요.""에잇~ 우리 사이에 뭔 돈입니까? 이건 저에대한 모욕입니다.""네? 아... 그런 뜻은 아니였고요... 당연 저한테 선물하겠다는 말이면 전 아싸, 땡큐입니다, 하하!"진시우는 머쓱해서 웃었다. 공짜로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은 없을 거다."반날 쯤이면 도착할 거랍니다. 괜찮으시다면 장무사에서 쉬다가 가세요."시간도 좀 남았겠다, 진시우는 곧바로 위만성의 사무실로 향했다.위만성은 막 소홍영이랑 뭔가 의논하던 중이였다. 그는 진시우가 사무실에 들어서는걸 보고 얼굴에 희색이 돌더니 얘기했다."여기에는 어쩐 일입니까, 진 선생님!""강 팀장님 보러 왔다가 잠간 들렀습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큰일은 아니고요... 하하..."위만성은 넌지시 말하다 순간 표정을 바꿔 정색하였다."사실 지금 소홍영이랑 지금 비여있는 부조장을 누구한테 맡겨야 하나 의논하고 있었습니다.""때마침 잘 왔네요, 진 선생님이 건의 좀 줘보세요.""저요? 이거
"반선이요? 정말인가요? 저희야 당연히 괜찮죠!"위만성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즉각 동의하였다. 지금 대종사까지 고민하는 상황에 반인이면 당연히 ‘오케이’인 거다."태씨 가문의 웅 어르신 말입니다. 혹시 아세요?""들어본 적은 있습니다만, 근데 태씨 일가랑 악연이 아니였나요?""네... 그런데 뭐, 웅 어르신과는 꽤 괜찮은 사이입니다. 사람이 듬직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거든요."저번에 유수환이 난관에 닥쳤을때 바로 웅 어르신이 나서서 도와준 거였다. 만약 그때 웅 어르신이 나서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만양건설도 없었을 거다.이 인정은 진시우가 항상 맘속 깊이 음각하고 있었다."꽤 괜찮은 사람이니 직접가서 여쭤보는걸 조언합니다.""이렇게까지 말한다면 꼭 가서 한번 말을 꺼내봐야겠네요."위만성도 진시우의 건의로 웅 어르신을 기억해 두었다.그렇게 얼마뒤 강천에게 부탁했던 다이아몬드가 드디여 도착하였다. 이건 적으마치도 금방 채집해내서 곧바로 가공한 물건으로 그 가치가 어마어마 했다. 겉보기에는 닭알마냥 큰 구슬은 마치 물방울마냥 깨끗했고 반짝반짝 빛이 났다. 보아하니 뛰여난 가공기술이 한껏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구슬이였다.진시우는 다이아몬드을 받아들이고 곧장 운양시로 향했다.아직 퇴근시간도 아니니 진시우는 두말없이 LS그룹으로 들어갔다.회사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김석우랑 마딱뜨렸다. 김석우는 진시우를 보더니 반응이 오지 않았는지 잠시 멈칫하다 이내 다가오며 소리쳤다."진 팀장? 요근간에 대체 뭐하고 계시던 거였습니까?""김 부장님이군요. 별거 없었습니다, 그냥 회사를 위해 이리저리 뛰여다녔습죠."김석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남자들이야 항상 사업으로 바쁘다네 뭐 이런 말들을 자주 하니 그냥 그러러니 했다. 임아름의 당부가 없었다면 진작에 연락을 했을 거다.필경 여동생이 진시우에 대해 적당히도 알아보았건만 소식이 없었다. 그런 김석우 본인도 이리저리 찾아다녔지만 도통 찾을수가 없었다. 워낙에 진시우가 한곳에 잘 머물러 있지 않으니 당연한 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