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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2화

"나 진시우의 여동생이 이런 수모를 당했는데 큰일이 아니라니... 이게 지금 말입니까 방귀입니까?"

"하씨 가문이 대단하긴 하나보죠? 이런 일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수 있으니."

"참 비겁하네요."

이와 동시에 뒤에 있는 위만성과 강천은 이미 몸에 힘을 주고 전투의 기를 뿜고 있었다. 한명은 무도천인이고 다른 한명은 육지선인으로 주위 공기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눈빛은 곧추 앞에서 뻔뻔스레 별일 아닌척 말하는 하경홍이랑 몇몇 하수인을 향하였다.

하경홍도 일반인은 아닌지라 이미 둘에게서 뿜겨져 나오는 살기를 읽고 낯색이 하애지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하씨 가문의 우두머리로 이런 경우는 처음이였다.

하경홍은 다만 믿겨지지가 않았다. 진시우가 도대체 뭐라고 위만성이 저정도로의 지지를 보이는지. 맘속에는 이미 이저런 생각들로 회오리치고 있었고 조금만 더 선을 넘었다가는 진시우는 그렇다 치고 위만성과 강천에게 먼저 수습당할 거 같았다.

그는 한참을 주저하다가 마침내 백기를 들었다.

"그... 그래서 어쩔건데? 그러니깐... 내가 어찌하면 좋겠냐고?"

"그래요. 바로 이 태도여야 한다고요."

진시우는 그제야 반쯤 감겨져 있던 눈을 바로 뜨고는 또박또박 얘기했다.

"간단합니다. 배상 말이죠, 음... 정신적으로나 명예적으로나 우리 정유희가 많이 상처를 받았거든요? 200억을 배상해줘야 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그쪽 아들보고 좀 눈에 잘 띄이는 곳에 가서 소리높게 자신이 한 일을 이실직고 하라 하세요."

"당연 하씨 가문의 이름을 걸고요. 아니면 대중들은 내가 일방적으로 윽박지르는줄 알겁니다. 그게 아니잖아요? 그쪽부터 잘못 한건데."

하경홍은 순간 얼굴이 벌개져서 반박했다.

"잠시만, 두번째 그건 안돼!"

만약 하씨 가문의 이름을 내걸고 한다면 필시 하경홍 자신한테까지 그 타격이 갈 거였다. 그렇게 된다면 이건 하씨 가문의 수모로서 가문의 다른 성원들이 절대 가만힝 있을리 없었다. 그러면 가문의 리더로서 많은 질의와 압력을 감당하게 될게 뻔했다.

"그럼 않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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