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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8화

작가: 시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01 19:00:00
하늘에서 비행기 한 대가 고속으로 지나가며 구름 속을 누비고 있다.

기내에서 염무현은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지혜야, 너 왜 그래?”

목소리가 고요함을 깨뜨렸다.

“도와주세요, 제 친구가 이상해요. 어디가 불편한 것 같아요!”

목소리의 주인은 한 젊은 남자였다.

명품 패션에 한정판 파텍필립을 하고 있었는데 부잣집 아들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지금 그는 긴장한 얼굴로 앞 좌석의 젊은 여자를 보고 있다.

여자는 스물서너 살의 모습으로 보였는데 생긴 것도 이쁘고 몸매도 좋았다.

그녀가 비행기에 탑승할 때 이미 많은 남자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자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고 호흡이 곤란한 듯했다. 상태가 아주 나빴다.

스튜어디스 두 명이 급히 다가와 물었다.

“여사님, 왜 그러세요?”

“저도 모르겠어요. 비행기에 탔을 때까지도 멀쩡했었어요.”

젊은 남성은 걱정이 가득한 채 말했다.

“방금 안색이 좋지 않은 걸 보고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봤어요. 그냥 가슴이 답답할 뿐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었어요. 이렇게 심각해질 줄 몰랐어요.”

그러자 다른 스튜어디스 한 명이 미지근한 물을 들고 다가와 말했다.

“다들 비켜주세요. 불편한 승객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고 괜찮아질 수 있는지 봅시다.”

그러자 젊은 남자는 화를 내며 손을 들어 컵을 때려 부쉈다. 그리고 호통을 쳤다.

“따뜻한 물은 무슨, 물이 만병통치약이야? 당신들은 스튜어디스로서 그만큼의 상식도 없어?”

스튜어디스는 그에게 밀려 비틀거리더니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당장 가장 가까운 공항에 착륙해. 내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희가 책임질 수 있을 거 같아?”

승객들은 여자의 상태에 관심과 걱정을 보이었지만 젊은 남자의 말에 금세 불만이 터져 나왔다.

“모두가 바쁘고 시간이 귀한데 왜 네 친구를 위해 착륙해야 하는데? 내 낭비된 시간과 밀린 스케줄은 누가 보상할 건데?”

한 사모님이 말했다.

젊은 남자의 이름은 사운한이다. 부잣집 출신의 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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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은 바로 남지혜의 남자로 되고픈 사람이다. 다른 남자가 남지혜와 접촉하지 않게 하려고 그의 눈에 레이저를 단 듯 염무현을 보았다. 다들 남지혜를 원하리라 생각했다. 남자는 말할 것도 없고 수캐 한 마리도 그는 강적으로 여긴다.“당신이 말한 그런 것들을 저는 하나도 없어요!”염무현은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저는 치료할 수 있어요.”“장난해?”사운한은 눈을 부릅뜨고 두 팔을 벌려 남지혜 앞을 막으며 흑기사인 듯 행동했다.“네가 엉큼한 마음을 먹고 지혜에게 접근하려 하는가 본데, 나는 보고만 있지 않을 거야. 아직 젖비린내가 나는 녀석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쳐? 어쩜 이리 뻔뻔해? 지혜가 누군지 몰라? 감히 너 같은 촌놈이 함부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해?”염무현은 젊어서 이런 오해를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그는 이미 이런 상황이 익숙해서 화를 내는 대신 평온하게 말했다. “이 여성은 오장 역행증을 앓고 있어요. 10분 안에 치료받지 못하면 죽습니다.”“무슨 헛소리야?”사운한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네가 감히 그렇게 말해? 죽고 싶어? 오장 역행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들어본 적도 없거든? 거짓말도 제발 조 잘 지어내 봐. 우리를 바보로 생각하는 거야? 네 더러운 생각은 접어두고 당장 물러가. 안 그러면 때릴 수도 있어!”이놈은 으스대기만 하느라 오장 역행증이란 말을 듣고 눈을 부릅뜨고 있는 남지혜의 모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그녀는 입을 열려는 듯 입을 몇 번 벌렸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그리고 사운한의 말을 듣고 더욱 초조해했다.“비켜!”염무현이 아무리 성격이 좋다고 해도 아무나 그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의사로서 사람의 목숨을 살려야 했다. “어허, 이 녀석 간이 크구나!”사운한은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 “그 엉큼한 생각이 들통나서 이러는 거야? 감히 나에게 명령을 내려? 내가 누군지 알아? 이 개 같은 촌놈아, 정말 죽고 싶어? 이 도련님의 말 한마디면 널 죽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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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00화

    “정말 여기서 이 여성을 치료하시겠습니까?”스튜어디스는 직업상의 요구 때문에 의문을 제기했다.승객이 비행기에서 사고를 당하면 그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그래서 똑똑히 물어봐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고 남지혜의 목숨이 위태로우니 염무현은 설명할 겨를이 없었다.그는 바로 침을 놓기 시작했다. 첫 번째 침은 그녀의 가슴 중앙에 꽂았다.오장의 역행은 심장, 간, 비장, 폐, 신장, 5개 장기의 피 흐르는 방향이 정상인과 반대라는 것을 뜻한다.무술을 연마하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그러나 뿌리부터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발병할 것이다.염무현의 첫 번째 침이 남지혜의 심장을 보호했다.그 후의 네 침은 각각 다른 네 개의 장기에 해당하는 것이다.그리고 또 세 침으로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피의 방향을 정상으로 바꾼다. 마지막 침은 전에 놓은 8개의 침의 효과를 공고히 하여 피가 다시 역행하지 않도록 한다.이 병은 다른 의사에게 있어서 고칠 수 없는 난치병에 속한다.하지만 염라대왕에게는 식은 죽 먹기다.“어때요?”사람들은 남지혜의 창백했던 얼굴이 갑자기 혈색이 돌아오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그녀의 호흡은 정상으로 되었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은 완전히 사라졌다. 전에 한 번도 못 느껴봤던 개운함이 느껴졌다. 오장 역행증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서 전에 발병한 적은 없지만 그녀의 몸은 일반인과 확연히 다르다.가슴이 답답한 증세는 자주 나타났었다.지금 그녀는 온몸이 편안하고 시원했다. “괜찮아졌어요!”남지혜가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조금의 허약한 느낌이 없이 일반인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럼 문제없어요.”염무현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의술에 자신이 있었다.그리고는 여유롭게 침을 빼기 시작했다.구경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 녀석이 정말로 치료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사실 많은 사람은 사운한과 같은 나쁜 생각을 했었다. 염무현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냥 이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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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01화

    사모님을 구하려면 시간과 다투어야 한다.“제 친구는?”남지혜가 사운한을 바라보았다.“그냥 혼수상태에 빠진 것뿐입니다.”염무현은 장난을 치며 말했다. “뺨 한 대 때리면 일어날 것입니다.”남지혜는 그의 말을 믿었다. 앞으로 가서 뺨 한 대를 날렸다. 찰싹. 맑은 따귀 소리와 함께 사운한은 눈을 번쩍 떴다.“누가 간덩이가 부어서 감히 나를 때리는 거야...지혜야, 너였어?”사운한은 자기 앞의 사람을 확인하고는 급히 말투를 바꾸면서 땅바닥에서 벌떡 일어났다.“왜 일어났어?”사운한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비굴하게 굴었다. 남지혜가 해명하기도 전에 염무현을 본 사운한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놈이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 게 틀림없어! 방금 이놈이 나를 때렸어. 지혜야 좀 멀리 가 있어. 내가 복수할 거야! 감히 나를 때리다니, 죽고 싶은가 보구나!”남지혜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쏘아붙였다. “사운한, 무슨 헛소리야? 무현 님은 내 생명의 은인이야. 말 좀 가려서 해!”그러자 사운한은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 “생명의 은인이라니? 이놈한테 속은 거 아니야? 내가 확신하는데 이놈은 나쁜 마음을 품고 일부러 너에게 접근한 거야. 네가 갑자기 이유 없이 병에 걸린 것도 이 녀석이 꾸민 짓일지도 몰라. 지금 사기꾼이 너무 많은데, 너 혼자 나가면 꼭 조심해야 해. 오장 역행증 같은 소리를 믿는 거야?”남지혜는 정말 화가 났다. “닥쳐! 내 몸 상태는 내가 제일 잘 알아. 무현 님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계속 함부로 지껄이면서 무현 님께 무례하게 굴면 이코노미석으로 꺼져! 꼴 보기 싫으니까.”남궁 세가의 이 병은 이미 여러 세대에 걸쳐 유전해 오고 있다. 오랫동안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하지만 보안이 철저해 외부인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른다.남궁 세가에는 돈도 있고 권력도 있으니 원수가 없을 리가 없다.이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가족들은 이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받았다.사운한은 온종일 껌딱지처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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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02화

    “죄송하지만 저는 자유로운 게 익숙해서 아르바이트하는 데 관심이 없어요.”염무현은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거절했다.엄연히 염라대왕인데 다른 사람의 개인 의사가 되는 것은 꿈에서도 보지 못할 일이다. 남궁 세가로 말할 것이 고귀한 황족이라 해도 그럴 자격이 없다.다른 사람이 보기에 남궁 세가는 돈도 많고 힘도 세서 감히 넘보지 못하는 존재다. 그러나 염무현 눈에 그들은 기껏해야 중간 정도의 부잣집일 뿐이다. 상급 부자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다른 사람을 말할 것도 없이 전태웅만으로도 남궁 세가는 굴복할 것이다.하지만 전태웅은 염무현을 진심으로 존경한다.승객들은 수상쩍은 눈빛으로 염무현을 바라보았다.그가 거절할 줄 상상도 못 했다. 출세할 좋은 기회를 이렇게 쉽게 놓아버렸으니 말이다. 일각에선 염무현이 고의로 거절해서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시큰둥한 반응도 나왔다.“무현 님, 월급이 마음에 안 드시는 겁니까?”남지혜는 당황해하며 급히 말했다.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월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그녀의 병은 나았지만 그녀의 식구들은 아직 위험하다. 발병하면 반드시 죽는다.게다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이것이 바로 남지혜가 염무현을 극구 초청한 이유다. 개인 의사라지만 사실은 집안사람들의 병을 고치려는 것이었다.염무현이 얼마나 많이 요구해도 그녀는 승낙할 것이다.가족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다. 사운한은 염무현을 노려보며 속으로 감히 남지혜의 요청에 승낙한다면 자기의 원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방금 똑똑히 말하지 못했나요?”염무현은 좀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다시 한번 말할게요. 관심 없어요!”남지혜는 멍해져서 나오려는 말을 다시 삼켜야 했다.상대방이 이미 화가 났으니 계속 말하면 역효과를 낼 것이다. “이놈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아가씨의 초대를 거절하다니.”“아직은 너무 젊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어려움에 부딪히면 제가 얼마나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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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03화

    염무현은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남지혜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다. 지금 그녀가 하는 짓이 비굴하게 구는 사운한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고 말이다. 남지혜는 흥분해서 말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창용산에 온 것은 가족의 유전병을 치료할 약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창용산에서 진원천정이라는 희귀한 약이 있다는 소문도 있어요. 이 약은 우리 가족의 병에 효과가 좋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한 번 찾아보려고 달려왔어요. 무현 님도 창용산에 가실 줄은 몰랐네요. 정말 인연인가 봐요.”염무현은 그녀가 거짓말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서 경계심을 조금 놓았다.“참, 무현 님, 창용산에는 왜 오신 거예요?”남지혜가 물었다.그러자 염무현이 말했다. “당신과 같은 셈이지요. 하지만 진원천정이 오장 역행증을 고치지는 못해요.”남지혜는 조금도 실망하지 않았다. 염무현이라는 신의는 진원천정보다 훨씬 믿을 만했기 때문이다.“그럼 우리 함께 갑시다.”남지혜는 손을 들어 문밖의 고급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제가 가족들에게 미리 차를 준비해달라고 했어요. 여기서 가는 길은 온통 산길이에요. 우리 함께 가면 서로를 지킬 수도 있잖아요.”염무현이 거절하려 하자 누군가의 불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어디를 같이 가, 누굴 지켜?”두 개의 캐리어를 끌고 온 사운한은 눈에 레이저를 단 것처럼 염무현을 뚫어지라 쳐다보며 경계심을 드러냈다.“지혜야, 여자는 반드시 외부인을 조심해야 해. 요즘은 사기꾼들이 정말 너무 많아. 그 사람들은 심술궂고 수단도 많아. 자칫 잘못하면 그들에게 속아 넘어갈 수 있어! 그러니까 꼭 조심해야 해. 자기가 속은 줄도 모르고 어리석게 행동하면 안 돼!”남지혜는 미간을 찌푸렸다. 사운한이 정말 얄미웠다. 바로 그때, 지프차 한 대가 달려왔는데 유리창으로부터 꽃처럼 예쁜 얼굴이 보였다.예쁜 웃음에는 청순함과 보기 드문 순진함이 묻어났다.“사형!”소정아는 눈웃음을 지었다.“사매, 어떻게 된 거야?”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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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04화

    “그래요, 그럼.”남지혜의 얼굴에는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역력했다.사운한은 아주 좋아하면서 위기감이 싹 없어진 듯했다. 이 얄미운 놈을 다시 볼 필요가 없어졌ㅇ,니 말이다.남지혜는 염무현이 떠나가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서운한 표정은 사라지지 않았다.이것을 본 사운한은 속이 속이 아니었다. “지혜야, 우리도 빨리 차에 타자.”“참!”남지혜는 문득 중요한 일이 생각났다. “내가 가장 중요한 일을 잊었어!”“무슨 일?”사운한이 급히 물었다.“무현 씨의 전화번호를 묻는 걸 깜빡했어!”남지혜가 풀이 죽어서 말했다....산을 감싼 도로였는데 한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고, 다른 한쪽은 우뚝 솟은 산이다.먹구름이 잔뜩 껴있었고 흐린 날이었다. 소천학은 브레이크를 밟으며 말했다. “앞에서 사고가 난 것 같아요.”뒷좌석에서 염무현 옆에 있던 소정아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물었다. “다른 길로 못 가요?”“안 될 것 같아. 지도에서 봐서는 이 길이 유일한 길이야.”소천학은 목을 길게 빼고 앞을 보며 말했다. “내가 내려가서 볼 테니까 차에 있어.”그는 차를 세우고 차 문을 열고 내렸다.갑자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느낀 염무현이 큰소리로 외쳤다. “어르신, 어서 돌아오세요.”하지만 이미 늦었다.펑!총소리와 함께 소천학의 가슴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땅바닥에 쓰러졌다.“할아버지!”소장아는 비명을 질렀다. 그때 앞에서 검은 조끼를 입은 여러 사람이 걸어왔다.그들은 손에 총을 들고 있었다.겉으로 보아도 알 수 있다시피 모두 사람을 많이 죽여 본 용병들이었다.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있었는데 총 외에 큰 칼도 들고 있었다.“여씨 가문 사람들이에요!”소정아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이 사람을 알아요. 여정수를 따라다니면서 하면 안 될 짓을 많이 했어요. ”차 뒤쪽에서 여정수는 몇 명을 데리고 오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염무현은 소정아더러 차 안에 있으라고 손짓하고는 스스로 몸을 돌려 떠났다.누군지 알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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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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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8화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7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6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5화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4화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3화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2화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1화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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