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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9화

최고급 마스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마스터도 있었다. 하지만 고작 네다섯 명뿐이었다.

스물 몇 명이 한 명을 때리면 걱정이 들까?

정답은 바로, 든다.

1초 전에 두고 봐도 누가 감히 든다고 말하면 윤문호는 뺨을 후려갈겼을 것이다.

지금 그는 자신의 뺨을 때리고 싶었고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게 사실인지 통증으로 증명하고 싶었다.

한 줄 한 줄의 그림자가 링 밖으로 날아가더니 땅바닥에 심하게 내동댕이쳐졌다.

그들은 팔이 부러지지 않으면 다리가 부러졌다.

아니면 입에서 피를 토했다.

유일한 공통점은 다시 싸울 힘을 잃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윤문호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톱니바퀴 싸움도 염치없지만 거기다가 지금은 패싸움이다.

윤문호는 이기기 위해 파렴치한 욕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그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었다.

스물 몇 명의 사숙들이 손을 잡았는데 뜻밖에도 싸움에서 졌다.

이렇게 처참하게 졌다.

반격할 힘도 없이 져버렸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이든 한쪽의 강한 존재를 두려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많은 고수가 이 작은 안성에 나타났으니 지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염무현은 마치 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처럼 패싸움에 맞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시나 그의 실력에 대응한 적수가 한 명도 없었다.

구경꾼들은 더욱 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장은 조용해서 사람의 마음을 오싹하게 한다.

꿀꺽.

침 삼키는 소리가 적막을 깨트렸다.

소명아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염무현이 강할수록 그녀는 당연히 더 두려워진다.

원래 이 녀석이 링에서 죽을 줄 알았기에 소명아는 더없이 흥분했다.

하지만 180도의 대반전이 일어났다.

이렇게 나이 든 무림 고수들이 이름 없는 젊은이를 이길 수 없다니.

직접 보지 않고서야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큰 링 위에 염무현 혼자만 서 있었다.

그렇게 서서 사숙들을 깔보는 눈빛이었다.

“사형이 또 이겼어.”

소정아는 흥분해서 펄쩍펄쩍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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