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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2화

“뭐야?”

“미친.”

“설마 이게 끝이야?”

링 위에 죽은 개처럼 엎드려 꼼짝도 하지 않는 중년을 보며 모두 혀를 내둘렀다.

말도 안 돼.

이해할 수 없었다.

아까의 남 어르신과 손 어르신 모두 그에게서 옴짝달싹 못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도덕용은 패배를 인정했지만 윤문호에게 매수당한 이유 외에 중년의 횡포가 두려워서가 아니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중년층이 보여준 막강한 실력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이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다른 면으로 보나 염무현이라는 젊은이는 그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사실 모든 사람은 염무현이 순순히 죽으러 온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영웅 노릇을 하려면 자신이 자격이 있는지 가늠해 봐야 한다.

맹목적인 자신감은 생명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180도라는 큰 반전이 일어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

2연승을 달리던 그는 염무현앞에서 단 한 번도 손을 쓰지 못했다.

맞아서 기절했다. 아니, 죽은 건가?

이런 상황은 사람을 놀라움을 금치 못 하게 했다.

“작은아버지, 일어나세요.”

윤문호의 의기양양했던 얼굴도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그는 작은아버지가 이렇게 쉽게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고 큰 소리로 외쳤다.

“작은아버지는 무공을 갈고 닦고 있는데 그의 방어를 깨뜨리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한방에 쓰러질 수도 없어.”

“일어나서 다시 싸우셔야죠.”

다른 사람들도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소리 지르지 마. 이미 죽었어.”

도덕용이 입을 열었다.

순간 윤문호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말도 안 돼!”

작은아버지의 실력은 그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사소한 발차기는커녕 인간 울타리에 백 번 차여도 쉽게 수비를 뚫을 수 없다.

방금 염무현의 발은 평범할 뿐만 아니라 솜사탕처럼 가벼워 보였다.

사람을 차도 아픈 줄도 모를 것이다.

어떻게 사람을 차 죽일 수 있는가?

도덕용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어쩐지 이놈이 감히 출전하더라니. 네가 작은아버지의 덧문을 발견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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