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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2화

“정말 가능할까요?”

마성운은 희망 가득 찬 얼굴로 물었다.

“남 대표님이 그렇게 잘 설득당하실까요?”

마건승은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말했다.

“그저 빌리는 것도 아니고 시장가격에 맞춰 이자를 지급하면 되는 것 아니냐? 아니면 대표님에게 주식을 좀 양보할 수도 있고 북국 그룹이 참여하면 우리 마씨 가문은 분명 안정될 것이야. 상대가 누구건 간에 북국의 재력가라는 호칭만 들어도 그 자리에서 쩔쩔매며 물러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안성에서 재벌 토박이로 자란 마건승은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씨 가문의 내력은 소인배들이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성운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의 말에 일리가 있네요. 가문의 흥망성쇠가 달린 일이니 어서 가십시오.”

“응. 너희 남매는 집에 있으면서 내 개선 소식을 기다리고 있어.”

마건승은 떳떳한 모습을 보였다.

마치 출정한 대장군처럼 그를 향해 성큼성큼 떠나갔다.

그저 ‘승리는 우리 것’이라는 글을 머리에 새기는 것만 남았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대담해서 감히 우리 마씨 가문을 건드려?”

마인영은 화가 많이 났다.

마성운은 코웃음을 쳤다.

“그 누구든 이번에는 큰 손해를 볼 운명이야. 마씨 가문에서 고기 한 조각을 물어뜯고 싶다니. 꿈도 꾸지 마.

“이번에 저들은 목적을 달성할 기회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이빨도 부러질 것이야. 우리 마씨 가문에 대항하는 것이 어떤 비참한 결말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

마건승은 곧바로 북국 호텔로 가서 전자 초대장을 제시한 뒤 입장하였다.

이곳은 손님이 꽉 들어차서 손님들로 붐볐다.

무릇 오늘 만찬에 참석하러 온 손님들은 모두 이름 있는 대단한 인물이다.

마건승은 원래 자신이 뱀의 우두머리로서 신분이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간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TV에 자주 나오는 얼굴을 보자마자 자괴감이 들었다.

안성 전체에서 여기 설 수 있는 사람은 그 한 명뿐이었다.

나머지는 본 성의 재벌 아니면 옆 성의 재벌 혹은 대권을 쥐고 있는 관리들이었다.

아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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