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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6화

퍽.

여인은 한방에 맞아 땅에 엎어져서 입을 벌려 큰 피를 토했다.

이것은 부러진 갈비뼈로 체내에서 2차 손상을 일으키고 심각한 내상을 일으키는 표현이다.

염무현은 어린 소녀의 병을 고치기 위해 몸을 가누지 못했고 여자가 쓰러지는 것을 지켜봤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염라대왕으로서 마음의 평화롭게 가지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요구이다.

특히 다른 사람을 치료할 때 어떠한 감정적 변동도 환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태산이 무너져도 안색이 변하지 않는 건 염무현에게는 식은 죽 먹기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의 분노를 억누를 수 없을 것이다.

이 무지막지한 모녀는 정말 사람을 너무 업신여긴다.

염무현은 강제로 화를 억누르고 어린 소녀의 치료를 계속해야 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촌놈인 개 같은 것도 치료한다고?”

조희령은 염무현을 향해 다가와 말투 속에는 여전히 비아냥거림이 담아져 있었다.

“침을 쓰다니 정말 의사라는 직업을 먹칠하는 것 아니냐.”

“제대로 되지 않는 한의사는 병을 고칠 수 없고 완전히 쓰레기이고 기만적인 짓이다. 어허? 거기다가 나 무시해? 시치미 떼고 할 줄 아는 척하면 정말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자기가 정말 신의인 줄 아는 거 아냐?”

마지막 금침이 어린 소녀에게 떨어졌다.

그러므로 그는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다.

염무현은 손을 들어 뺨을 때렸다.

조희령은 십여 미터나 날아가 공중에서 계속 피를 뿜고 그중에는 이빨도 여러 개 섞여 있었다.

그리고 ‘풀썩’ 소리와 함께 세게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바로 의식을 잃었다.

“딸아.”

그러자 원영란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었다.

“이 개자식아. 너와 제대로 맞짱을 뜰 것이다.”

염무현은 일어서서 다리를 들어 올렸다.

쿵.

원영란의 복부에 맞고 그대로 걷어차여 거꾸로 솟구쳐 올랐고 역시 공중에서 피를 연달아 뿜었다.

쨍그랑.

원영란은 메르세데스 차량의 지붕에 내리쳐지고 유리창이 모두 깨졌다.

털썩.

원영란은 차에서 굴러떨어졌고 온몸이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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