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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1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염무현을 향해 몰려왔다.

바로 그때, 갑자기 옆에서 검은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손에는 검을 들고 있었는데 군중 속으로 뛰어 들어가 사람을 죽이기 시작했다.

인수는 많지 않지만 훈련이 잘돼 있어 서로 호흡이 잘 맞았다.

철검문 제자들은 갑작스러운 기습이 당황하여 순간 7~8명의 전우를 잃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의 원래부터 빈틈이 보였던 대형을 철저히 망가뜨렸다.

그들이 반응했을 때, 이미 상대방이 상황을 확고히 컨트롤 하고 있었다.

이 무리는 바로 설인아가 이끄는 유씨 가문의 영위 보호자이다.

유진강은 멀지 않은 옥상에 앉아 있었는데 영위 보호자들이 적을 잘 물리치고 있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역시 그의 예상대로 마씨 가문은 영위 보호자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철검문이고 뭐고 다 소용이 없다.

자신의 영토에서 횡포할 뿐이지, 문파의 품을 떠나면 여전히 학대받는 존재다.

유씨 가문이 이렇게 큰 사업을 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우뚝 서 있는 것은 쌓아놓은 내력이 있기 때문이다.

영위 보호자는 유씨 가문이 큰돈을 들여 정성껏 키운 능력자들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에 둘도 없는 뛰어난 능력자다.

그들의 임무는 가족 구성원 및 재산을 침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포함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들은 유씨 가문을 위해 적을 없애고 발전의 길에 있는 각종 장애물을 제거했다.

“이제 우리 영위 보호자의 실력을 아시겠죠? ”

설인아는 앞에 있는 남자를 단칼에 땅에 쓰러뜨리고 염무현의 곁을 지나갈 때 말했다.

“여기에 서 있어요, 움직이지 말아요. 들었어요? 함부로 다니지 말고 우리가 처리하는 것을 보면 돼요.”

염무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돼요. 이건 당신의 사람들이잖아요.”

“뭐라고요?”

설인아는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혹시 눈이 멀었어요? 이미 우리가 컨트롤하고 있잖아요. 왜 이런 바보 같은 말을 하는 거예요? 나도 정신이 나갔죠. 당신을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염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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