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74화

“뭐라고?”

변 어르신은 경멸하듯 웃으며 말했다.

“이놈아, 방금 한 말 다시 해봐.”

설인아마저 못 들어주겠다는 듯이 말했다.

“당신 미쳤어요?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큰소리 안 치면 어디에 덧나요? 이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려서 뭐 좋을 게 있다고요. 더 빨리 죽는 것밖에 더 있어요? 당신은 이 사람들을 이길 수도 없잖아요. 당신처럼 멍청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변 어르신은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이놈아, 네 사람이 한 말을 들었냐? 방금 기회에 도망쳤다면 정말 기회가 있었을지 몰라. 근데 넌 잘난 체하면서 기어이 죽을 길을 택했네?”

신자안과 요무, 양위 형제도 비아냥거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연무현은 담담한 표정을 한 채 차갑게 물었다.

“한 번만 묻는다. 유시인은 어디 있어?”

이번 일은 전적으로 염무현 때문이다.

유시인은 불의의 재난을 당한 셈이니 연무현은 그녀를 구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

“그녀의 행방을 말해주면 당신들을 살려줄 수도 있어. 그렇지 않으면 오직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이 말을 듣자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이 녀석이 죽게 되었는데 감히 이런 말을 하다니,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했다.

“변 어르신, 이 사람과 말해봐야 쓸데없어요. 직접 불구가 되게 한 다음 아가씨에게 넘겨주자고요.”

진요무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진양위도 덧붙었다.

“그래요. 이렇게 자기 주제도 모르는 자식은 어르신께서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 형제에게 맡기면 됩니다!”

그러자 신자안이 옆에서 급히 말했다.

“세 분이 유씨 가문의 영위 보호자를 해결하고 큰 힘을 썼으니 이 사람은 우리 둘에게 맡기세요.”

당연히 다들 공을 가로채고 싶었다.

마성운이 염무현을 해결한 사람만이 200억의 사례금을 나눠 받을 기회가 있고 치유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제 논에 물 대는 격으로 좋은 것은 반드시 우리 철검문 제자의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람이 이렇게 많이 죽었는데 이익마저 장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