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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화

여기서 자리를 잡으려면 제품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안 된다.

자기도 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녀는 한 무리의 경호원을 청해서 사옥의 보안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

원래는 소인배들을 겁주기 위해서였는데 이렇게 빨리 쓸모가 있을 줄은 몰랐다.

“마성운. 지금 자기가 마씨 가문 사람이라고 함부로 여기서 행패를 부려도 되는 줄 알아?”

유시인은 차갑게 말했다.

“우리 유씨 가문도 호락호락하지 않아.”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밖에서 퉁탕퉁탕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후 유시인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

맞아서 쓰러진 것은 모두 자기 집 경호원이었다.

마성운은 전혀 손을 쓰지 않은 채 여유만만한 모습이었고 그가 데리고 온 부하들은 마치 흉신이나 다름없었다.

그들 앞에서 유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모두 일격을 당하지 못했다.

잠시도 지나지 않아 떼죽음을 당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땅에 쓰러져 처량하기 짝이 없는 울부짖음을 그치지 않는다.

“일개 개미 떼도 감히 도련님 앞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정말 죽기 두렵지 않은가 보네.”

마성운은 의기양양해하며 흥얼거렸다.

“이것은 단지 작은 교훈일 뿐이야. 다음에 나를 다시 만나면 모두 멀리 피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 모두 개죽음을 당할 거니까.”

경호원들은 진작부터 겁에 질려 말대꾸도 하지 못했다.

“유시인. 스스로 목숨을 끊을래? 아니면 그래도 저항이라도 할래?”

마성운은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너 같은 미인인 데다가 대가족 출신은 싸우거나 죽이는 건 너한테 맞지 않으니까 순순히 협조하는 게 좋을 거야.”

“내 부하들은 모두 거친 사람들이라 옥을 아끼는 법을 몰라.”

“시인 씨는 이렇게 살결이 곱고 부드러우니 손찌검하면 너무 갑작스럽지 않을까?”

유시인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마성운은 그녀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자 웃음은 더욱 득의만면해졌다.

“헛소리 그만해.”

유시인이 갑자기 손을 쓰자 정교한 다마스쿠스 칼이 등장했고 표적은 마성운의 목구멍을 정조준했다.

“우리 유씨 가문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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