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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경호원 2명은 트럭에 치인 듯 몸을 뒤로 젖혔다.

와장창.

유리 대문을 부수어 땅에 세게 내동댕이쳐졌다.

그들 둘은 온몸이 유리 파편에 찢어져 피가 멈추지 않았다.

입에서는 피를 뿜으며 심하게 다쳤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려 소리도 내지 못했다.

일행이 이렇게 어깨를 으쓱거리며 걸어 들어오는 것이 마치 무인지경에 들어선 것 같다.

선두에 선 젊은이는 바로 마성운이다.

마건승은 그와 여자 친구를 위해 호화로운 환영 연회를 베풀었다.

이 자리에서 마성운은 흠잡을 데 없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것은 바로 납치였다.

인질이 있는 한 염무현은 어쩔 수 없이 타협을 택할 수밖에 없다.

마건승은 아들이 얼마나 놀라운 계책을 내놓겠는가 싶었다.

하지만 애초 뇌정무관의 신임 관주 연재정의 생각과 거의 일치 했다.

그래서 전혀 신선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운희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마건승은 본의 아니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들 마성운의 사려 깊은 생각을 연신 칭찬했다.

마성운은 그 자리에서 바로 들떠버렸고 술과 밥을 배불리 먹은 뒤에는 직접 사람을 데리고 나와 임무를 수행했다.

마성운은 지난번과 달리 유시인에게 손을 쓰려고 하였다.

소씨 가문과 유씨 가문의 합작 프로젝트에서는 유씨 가문이 반드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믿었다.

유시인은 유씨 가문의 젊은 세대 중 대표적인 인물로 가문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에게 손을 쓰면 염무현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위층에서 비서가 전화 한 통을 받자마자 안색이 변했다.

“안됐습니다. 유 대표님. 누군가가 폭력적으로 들어와서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당신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이 반쯤 나오자마자 사무실 문이 거친 발길질로 걷어차여 열렸다.

우당탕.

방문이 벽에 세게 부딪혀 큰 소리를 냈다.

비서는 놀라서 얼굴빛이 변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쳐 땅에 떨어뜨렸다.

“유시인 씨. 정말 열심히 하시는군요.”

마성운은 문 앞에 서서 얼굴에는 우쭐대는 기색이 보였다.

“누구세요?”

눈살을 찌푸린 유시인은 젊은 남자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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