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간질하여 선동했다.여정수 도련님은 다른 능력은 없지만 이것만큼은 아주 훌륭했다.마씨 가문과 염무현이 싸움을 걸게 하고 정신없이 싸워서 자신이 마건승의 시야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게 했다.어부지리를 얻을 기회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꿀 수도 있었다.이 말을 들은 마건승은 당연히 화가 치밀었다.“네 말이 맞아. 염 씨가 내 딸을 다치게 했으니 배상해야 해.”며칠 동안 마인영의 부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뒷걱정이 없어지자 마건승도 자연스레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다.“그러니까요. 만약 당신이 치유단의 조제법을 얻는다면 마씨 가문은 용국의 제약업을 쉽게 제패할 수 있을 것입니다.”여정수는 계속 불을 붙였다.“해외 시장을 장악하는 것도 식은 죽 먹기가 되겠죠.”마건승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약품이 국내외에서 잘 팔리는 환상을 품기 시작했다.무릇 무술 능력자라면 본인의 눈치를 봐야 한다.작은 안성 하나로는 세계 무관의 제왕이 되려는 그의 야망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여정수. 네가 똑똑하다고 생각해?”하지만 마건승은 젊은이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는다.그는 분명 이미 마음이 들끓고 있는데도 일부러 화를 내며 말했다.“네 속셈을 접어라. 말 돌리지 말고.”“일주일만 시간을 줄 테니 돈이 안 들어오면 내가 직접 백초당으로 뛰어 들어가 네 머리를 쥐어짜겠다!”여정수의 얼굴이 어두워졌다.하지만 마건승 쪽에서 이미 전화를 끊었다.그는 재촉하여 당부했다. "집사님. 즉시 염무현을 찾아가서 얌전히 치유단 조제법을 내놓으라고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마씨 가문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고 죽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소씨 가문에서.소천학은 염무현과 함께 돌아왔다. 어르신은 기분이 좀 가라앉은 것 같다.일찍 돌아오는 길에 소명아에게 전화를 걸어 즉시 박씨 가문으로 돌아가 남편과 시동생의 장례식을 치르라고 했다.그는 정말 딸을 얼굴을 어떻게 마주할지 무서웠다.박천호는 죽어도 죄가 없는데 박가인은?‘너
‘누가 보면 마건승 본인인 줄 알겠어.’‘이런 겉치레는 너무 크지 않느냐?’“내가 오늘 온 것은 치유단 조제법 때문이야.”집사는 거들먹거리며 말했다.“우리 마 사장이 순순히 조제법만 내주면 전에 우리 아가씨를 다치게 한 일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하셨다.”“젊은이. 마씨 가문이 자진해서 너에게 계단을 내려준 것은 너의 체면이고 평생 쌓은 복이야. 알겠느냐?”“알아야 할 은혜를 알고도 갚을 줄 알아야지. 빨리 조제법을 내놓지 않느냐!”그가 보기에 자신이 마씨 가문의 이름을 올리기만 하면 이 일은 성사된 셈이라고 생각했다.안성에서 누가 감히 마씨 가문의 뜻을 거역하겠는가?마씨 가문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모두 도망갈 수 없다.게다가 이번에는 마건승이 직접 명령을 내렸다.밑도 끝도 없는 외부인은 말할 것도 없고 본고장의 명성 있는 어른이라도 하는 수밖에 없다.그렇지 않으면 가족 모두가 죽고 내일 태양을 볼 수 없었다.“한꺼번에 일소한다고?”염무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언제 마건승 본인이 와서 할 건가?”그러자 집사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표정이 극도로 나빠졌다.“젊은이. 내가 충고하는데 생각 좀 하고 말해. 우리 마 사장은 거절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규칙이 있어. 너무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다면 당장 물건을 내놓아라. 방금 너의 태도를 보면 이미 나와 마씨 가문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소천학은 철저히 화가 났다.“너 이 x발...”욕설과 동시에 그는 나서서 이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을 혼내주려고 한다.‘우리 소씨 가문은 너 같은 작은 집사가 행패를 부릴 차례가 아니다.’“오. 그래?”염무현은 손을 들어 소천학을 막으며 흥미로운 듯 되물었다.“그럼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집사는 손가락을 들어 땅을 가리켰다.“복잡하지도 않아. 무릎 꿇고 열 번 사과해. 당신이 젊고 철이 없는 것을 봐서라도 마음이 넓은 나는 용서해 줄 수 있어.”염무현은 차갑게 말했다.“그럼 넌 진짜 말하기 쉽
“쌤통이다.”소천학은 욕을 퍼부었다.가뜩이나 그는 사위 일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집사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얼마나 시원하겠는가.염무현이 먼저 나서지 않았더라면 그도 이 건방진 놈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할아버지. 방금 어머니께서 묻더군요. 제물을 가지고 큰고모 쪽으로 가실래요?”소정아가 물었다.그러자 소천학이 생각도 하지 않고 말했다.“안 가.”“네?”소정아는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다.‘할아버지는 큰고모부를 매우 중요시하지 않았었나? 지금 그는 죽고 자식과 안해만 남았으니 친정에서 마땅히 뒷일을 도와야 맞는 게 아닌가.’“내가 안 가니까 너희도 못 가.”소천학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어조로 말했다.‘태도를 바꾸는 무자비한 그가 자격이 있는가?’‘나는 그 형제의 파렴치한 행위를 대중 앞에서 폭로하지 않았으니 이미 크나큰 은덕이다.’소천학 등의 상처는 치유단을 먹어도 지금은 여전히 은은하게 아팠다.귀염둥이 손녀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그는 계속 이를 악물고 버텼다.‘내가 그들에게 제사를 지내게 하려 해도 어림도 없다.’“그럼 큰고모와 박가인쪽에서는 의견이 있진 않겠죠?”소정아는 이해할 수 없었다.할아버지는 원래 정과 예절을 중시했다.가깝지 않은 친척이나 친구라도 경조사가 있으면 찾아가서 도와준다.‘오늘은 왜 이러시지?’‘자기 집 사위 차례인데 안 가다니.’‘고모의 그 가벼운 입이 여기저기서 소씨 가문 사람들이 철이 없다고 할까 봐 두렵지 않은가?’“박가인 어떻게 말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기에 우리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소천학은 정색했다.소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럼 다 알겠네요.”...마씨 가문에서.“괘씸한 것!”마건승은 화가 나서 찻잔을 내던지며 얼굴에 온통 분노가 가득했고 입으로는 으르렁거렸다.“이 얄미운 염무현. 나는 호의로 그에게 다리를 만들어준 건데! 인정하지 않으면 몰라도 감히 내 사람을 죽이다니. 정말 무법천지다.”시골뜨기이고 외지인인데 감히 마씨
하지만 마성운은 여자 친구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했다.듣자 하니 그의 여자 친구는 고귀한 출신으로 제의 재벌 집 막내 공주라고 한다.마건승이 듣자마자 당연히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래서 다짜고짜 딸 마인영을 억지로 끌고 왔다.성의와 여성에 대한 배려를 위해 마건승은 특별히 운전기사를 일찍 출발시키기도 했다.두 사람 뒤에는 마건승이 얼마 전에 산 한정판 롤스로이스가 있는데 평소에는 몰기도 아까워했다.결국 마인영은 그와 함께 공항 정문에서 세 시간 넘게 머물렀다.바로 그때 한 쌍의 젊은 남녀가 손을 잡고 걸어왔다.남자는 기골이 장대하고 용모가 당당하며 온몸에 기세가 충만하여 마치 함께 힘을 모아 출발하려는 창과 같다.패기가 밖으로 드러나고 칼끝이 날카로운 느낌이었다.보통 사람들은 감히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그가 바로 철검문의 수제자인 마씨 가문의 큰 도련님 마성운이다.옆에 있는 백의의 여인은 늘씬한 키에 꽃 같은 미모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기세도 범상치 않았다.그녀 앞에서 마인영은 순식간에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다.그 두 사람은 정말 완벽한 한 쌍이었다.“아들아, 여기 있다.”마건승은 눈이 번쩍 뜨이더니 급히 큰소리로 인사를 했다.학수고대하다가 끝내 아들을 기다려왔다.“아버지. 오는 길이 좀 지체돼서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마성운이 사과했다.마건승은 황급히 두 손을 흔들며 말했다.“우리가 오래 기다린 것도 아니고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어.”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듣자 마인영은 어이가 없어 눈을 치켜떴다.마성운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아버지, 인영아. 소개해 줄게요. 이분은 제 여자 친구 장운희예요. 제원 사람입니다.”“성은 장 씨이고 이름에 구름 운자도 있구나.”그러자 마건승은 얼굴색이 밝아지며 급히 물었다.“설마 제원의 재벌 장씨 가문인가?”“맞아요. 운희는 장씨 가문의 큰 딸이죠.”마성운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장운희는 예의가 바른 아이였다.“아저씨, 안녕하세요. 인영아, 안녕?”“그래그래. 역
“이런 우연이 있나? 개명된 것 아니야?”마성운은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이런 특이한 이름이 중복될 확률은 높지 않죠.”장운희는 자신의 판단을 굳게 믿고 마건승을 향해 물었다.“마 아저씨. 이 염무현은 어디서 온 사람입니까?”“남쪽 어느 작은 곳이었는데... 이름이 뭐였더라?”마건승은 씁쓸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맞다. 서해!”“맞아. 바로 그 이름이야. 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장운희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바로 서해의 염무현이 내 동생을 잔인하게 죽였어. 그리고 내 사촌 동생 김준영도 그의 손에 죽었어. 지금까지 우리 엄마, 아빠, 고모 모두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을 흘리셔. 얼마 전 우리 집에서 일손을 보내 염무현의 종적을 찾으러 서해에 갔는데 안성에 숨어 있었다니!”장운희는 바로 백발 소년 장운택의 누나이다.지금 원수의 이름을 듣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있다.“그럼 이 염무현은 죽어도 싸다.”마건승은 이를 갈며 말했다.“저자는 우리 인영이를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마씨 가문의 명예를 훼손시켰고 안성의 웃음거리가 되게 만들었어.”“염무현이 어디 있어요? 당장 죽여버리러 가겠어요.”장운희는 노기등등했다.마성운은 황급히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렸다.“운희야. 조급해 하지 말고 먼저 상황을 파악한 후에 다시 얘기하자.”마건승은 아들이 이렇게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흐뭇해하면서 말했다.“성운의 말이 옳다. 이 일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해.”“죽인 원수는 하늘에 사무치는데 무슨 의논을 하겠습니까?”장운희가 조급해한다.마건승은 설명했다.“운희 씨, 그리고 성운아. 치유단에 대해 모두 얘기 들어봤지?”장운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안성 사람들이 만든 거라고 하던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제원 쪽에서도 뺏느라 난리가 아닙니다.”마성운도 대답했다.“어제 출관해서 후배들에게서 이 얘기를 들었어요. 이게 염무현이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마건승은 고개를
"그러면 더더욱 문제없겠네."마성운은 더 환하게 웃었다.마인영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오빠. 천생지존이 뭐예요?”마성운은 웃으면서도 말을 잇지 못하여 장운희가 설명해 줬다.“그저 얼마 없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해.”“역사상 이런 운명을 가진 사람은 효웅급의 존재가 아닌 이상 상대할 수 없고 일취월장한 것은 말할 것도 없어.”바로 마성운의 이런 재능 때문에 장운희는 그를 남자 친구로 선택했다.아니면 장씨 가문의 아가씨 신분으로 재벌 집안의 마성운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마성운이 철검문의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아이고, 우리 아들이 이렇게 뛰어난 줄 몰랐네.”마건승은 너무 기쁜 나머지 콧물이 나왔다.‘정말 하느님이 우리를 보우하고 가문을 빛내시는구나!’이렇게 훌륭한 아들이 있는 데다 명문가 출신의 며느리까지 있으니 마씨 가문은 날지 않으려고 해도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이렇게 되면 염 씨란 놈은 죽는 길밖에 없을 것이다.”마건승은 흥분하여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우리도 서두를 필요가 없겠네.”“먼저 좋은 호텔을 찾아서 네 오빠와 운희씨를 휴식하게 하고 계략을 상의해 보자꾸나.”마인영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네. 오빠 말이 맞아요. 멀리서부터 계획을 세워야죠.”“염무현의 개같은 목숨이 우리에게 달렸고 치유단도 이젠 우리의 것이야.”마성운의 얼굴은 더 음흉해졌다....소위초당, 임시 사무실에서.이곳은 8층 높이의 사무실 건물로 원래 회사는 경영이 좋지 않아 채무불이행으로 차압당했다.유시인은 독특한 안목을 갖고 있기에 낮은 가격으로 본사 사옥으로 손에 넣었다.총대리사무실에서.비서는 유시인의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유 대표님. 우리의 치유단이 출시되고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와 협력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참다못한 비서가 물었다.“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아직도 뭐가 그렇게 걱정입니까?”그녀가 보
경호원 2명은 트럭에 치인 듯 몸을 뒤로 젖혔다.와장창.유리 대문을 부수어 땅에 세게 내동댕이쳐졌다.그들 둘은 온몸이 유리 파편에 찢어져 피가 멈추지 않았다.입에서는 피를 뿜으며 심하게 다쳤다.다른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려 소리도 내지 못했다.일행이 이렇게 어깨를 으쓱거리며 걸어 들어오는 것이 마치 무인지경에 들어선 것 같다.선두에 선 젊은이는 바로 마성운이다.마건승은 그와 여자 친구를 위해 호화로운 환영 연회를 베풀었다.이 자리에서 마성운은 흠잡을 데 없는 계획을 내놓았다.그것은 바로 납치였다.인질이 있는 한 염무현은 어쩔 수 없이 타협을 택할 수밖에 없다.마건승은 아들이 얼마나 놀라운 계책을 내놓겠는가 싶었다.하지만 애초 뇌정무관의 신임 관주 연재정의 생각과 거의 일치 했다.그래서 전혀 신선하지 않았다.하지만 장운희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마건승은 본의 아니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들 마성운의 사려 깊은 생각을 연신 칭찬했다.마성운은 그 자리에서 바로 들떠버렸고 술과 밥을 배불리 먹은 뒤에는 직접 사람을 데리고 나와 임무를 수행했다.마성운은 지난번과 달리 유시인에게 손을 쓰려고 하였다.소씨 가문과 유씨 가문의 합작 프로젝트에서는 유씨 가문이 반드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믿었다.유시인은 유씨 가문의 젊은 세대 중 대표적인 인물로 가문의 주목을 받았다.그녀에게 손을 쓰면 염무현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위층에서 비서가 전화 한 통을 받자마자 안색이 변했다.“안됐습니다. 유 대표님. 누군가가 폭력적으로 들어와서 위층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분명히 당신을 향하고 있습니다...”그녀의 말이 반쯤 나오자마자 사무실 문이 거친 발길질로 걷어차여 열렸다.우당탕.방문이 벽에 세게 부딪혀 큰 소리를 냈다.비서는 놀라서 얼굴빛이 변해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쳐 땅에 떨어뜨렸다.“유시인 씨. 정말 열심히 하시는군요.”마성운은 문 앞에 서서 얼굴에는 우쭐대는 기색이 보였다.“누구세요?”눈살을 찌푸린 유시인은 젊은 남자를 본
여기서 자리를 잡으려면 제품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안 된다.자기도 칠 수 있어야 한다.그래서 그녀는 한 무리의 경호원을 청해서 사옥의 보안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원래는 소인배들을 겁주기 위해서였는데 이렇게 빨리 쓸모가 있을 줄은 몰랐다.“마성운. 지금 자기가 마씨 가문 사람이라고 함부로 여기서 행패를 부려도 되는 줄 알아?”유시인은 차갑게 말했다.“우리 유씨 가문도 호락호락하지 않아.”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밖에서 퉁탕퉁탕 싸우기 시작했다.하지만 잠시 후 유시인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맞아서 쓰러진 것은 모두 자기 집 경호원이었다.마성운은 전혀 손을 쓰지 않은 채 여유만만한 모습이었고 그가 데리고 온 부하들은 마치 흉신이나 다름없었다.그들 앞에서 유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모두 일격을 당하지 못했다.잠시도 지나지 않아 떼죽음을 당했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땅에 쓰러져 처량하기 짝이 없는 울부짖음을 그치지 않는다.“일개 개미 떼도 감히 도련님 앞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정말 죽기 두렵지 않은가 보네.”마성운은 의기양양해하며 흥얼거렸다.“이것은 단지 작은 교훈일 뿐이야. 다음에 나를 다시 만나면 모두 멀리 피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 모두 개죽음을 당할 거니까.”경호원들은 진작부터 겁에 질려 말대꾸도 하지 못했다.“유시인. 스스로 목숨을 끊을래? 아니면 그래도 저항이라도 할래?”마성운은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너 같은 미인인 데다가 대가족 출신은 싸우거나 죽이는 건 너한테 맞지 않으니까 순순히 협조하는 게 좋을 거야.”“내 부하들은 모두 거친 사람들이라 옥을 아끼는 법을 몰라.”“시인 씨는 이렇게 살결이 곱고 부드러우니 손찌검하면 너무 갑작스럽지 않을까?”유시인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마성운은 그녀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자 웃음은 더욱 득의만면해졌다.“헛소리 그만해.”유시인이 갑자기 손을 쓰자 정교한 다마스쿠스 칼이 등장했고 표적은 마성운의 목구멍을 정조준했다.“우리 유씨 가문의 사전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